러 핵잠수함 3척, 북극해서 동시 부상, "깜짝 놀라" - 러 국방부 영상 공개
러 핵잠수함 3척, 북극해서 동시 부상, "깜짝 놀라" - 러 국방부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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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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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에서 러시아 핵잠수함 3척이 두꺼운 얼음을 깨고 동시에 수면위로 부상하는 훈련 영상을 러시아 국방부가 26일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극권 '제믈랴 프란츠 요시프' 군도와 '제믈랴 알렉산드르' 섬 인근에서 실시된 러시아  핵잠수함 3척의 기동은 얼음으로 뒤덮힌 북극지역 탐험을 위한  '움카(Умка, 북극곰이라는 뜻)-2021' 작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작전에는 600명의 군병력과 지리학 전문 민간인들이 참여했으며, 미그-31 전투기 등 200여종의 각종 군사장비가 투입됐다.

러시아 핵잠수함 3척, 북극에서 처음으로 얼음을 깨고 동시에 부상/얀덱스 캡처

국방부 영상을 보면 3척의 핵잠수함이 서로 300m 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일제히 얼음을 깨고 부상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핵잠수함들은 부상하기 전 어뢰를 쏴 부상 지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잠수함이 얼음위로 올라온 뒤 함장이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와 보고하는 모습도 보인다.

러시아의 이번 훈련은 북극 지역을 관할하는 '북극 여단' 설치를 결정한 미국과 북극해 인근에 연중 함정을 배치하기로 한 영국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최근 북극권 기상 관측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기상 관측 위성'을 발사하는 등 북극권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선 상태다.

최소한 1.5m의 얼음을 깨고 부상하는 러시아 핵잠수함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한다. 사진은 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함장이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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