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역협회와 러시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러시아 CIS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의 손발이 점차 바빠지고 있다. 부산시는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CIS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오는 16일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우선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COVID 19)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지난 해 전자상거래의 양적성장과 질적 도약을 이룬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온라인 마켓 플랫폼인 와일드베리(Wildberries), 오존(Ozon) 등은 성장세가 눈부셨다. 와일드베리는 올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오존은 지난해 뉴욕증권시장 IPO에 성공했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은 러시아 CIS의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고 있어 입점할 경우, 판매망이 크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카자흐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홈쇼핑·온라인사이트 입점에 관한 전반적인 절차와 서비스 내용을 컨설팅해 줄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제품 수출인증 취득, 온라인 업로드를 위한 제품 페이지와 배너 디자인 제작, 홈쇼핑 방영을 위한 영상 제작, 제품 수출을 위한 통관, 현지 입고 등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trade.busa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가 진행하는 ‘2021 러시아 시장 진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는 오는 16일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러시아 진출 희망 기업이 궁금해하는 러시아 시장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인증 절차도 안내한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 상황과 2021년 경기 전망, 소비 트렌드 변화, 수출 유망품목 소개 등은 물론이고, 사전에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세미나는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통해 이뤄지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출제품 정보와 질문 내용을 기재해 전라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세미나 이후 전남도는 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바이어 매칭, 견본 발송, 화상상담 등을 통해 러시아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