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을 위한 초중 학생생활규정, 러시아어 등 4개 외국어 번역 제작
다문화학생을 위한 초중 학생생활규정, 러시아어 등 4개 외국어 번역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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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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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교육지원청, 전국에서 처음 제작 - 각 지역과 공유 예정

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번역, 제작된 초·중학교 ‘학생생활규정’이 나왔다. 

충북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미)은 '학생생활규정'을 러시아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번역, 요약본을 만들어 다문화 학생들의 생활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국어 학생생활규정 제작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청주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생활규정'은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참여해 구성원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 문화와 질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학생생활규정'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국어 요약본으로 제작됐다. 청주교육청의 다문화 학생은 관활 지역 전체 학생(10만8933명)의 약 2%(2096명)를 차지한다. 

다국어 학생생활규정은 초등학생용과 중학생용으로 나눠 학교별로 중요한 공통사항을 중심으로 한글로 요약한 뒤 이를 4개 외국어로 번역했다. 청주교육청은 한국어를 익히고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해온 현재의 다문화 교육사업을 생활 교육과 민주시민 교육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청의 김미희 생활교육팀장은 “다국어 학생생활규정 요약본은 청주지역 다문화 학생, 교사, 국제교육원 다국어콜센터, 교육청 등 많은 사람과 기관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다국어 학생생활규정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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