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낯설은 소련시절의 그림들을 선보이는 '굳 모닝, USSR' 전시회
우리에게 낯설은 소련시절의 그림들을 선보이는 '굳 모닝, USSR'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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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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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종로구 나마갤러리, 전시작품은 mM아트센터 소장품

 

 

 

 

러시아 근현대 작품전인 'Good Morning, USSR'이 오는 30일부터 한달간 서울 종로구 와룡동 나마갤러리에서 열린다. USSR이란 제목에서 보듯 1930년대부터 공산체제가 붕괴한 1990년대까지 활동하던 소련 작가들의 회화 작품 104점이 전시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소련시절 작품이 많다. 작가 55명의 작품 100여 점이다. 

전시 작품들은 사회주의 리얼리즘풍 그림부터 정물화, 무드풍경화, 주제화, 인물화, 추상미술 등 베일에 가려졌던 시기의 다양한 소련·러시아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작가로는 최근 'TOP ART'지 가 선정한, 제정러시아 시절부터 현재까지 러시아를 대표하는 화가 100인에 오른 스토좌로프, 프랑스 파리 에꼴 드 레닌그라드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라브렌코, 러시아 현대미술의 대가 포프코프 등이다. 러시아 공로 예술가 출신 작가 작품이 다수다.

예가 체바코브 '여성 노동자'/사진출처:나마갤러리

전시 작품은 오는 9월 평택에 개관하는 mM아트센터가 소장한 '조아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다. mM아트센터를 여는 철강업체 조아물산 측은 약 30년간 러시아 회화 1천400여 점을 수집했다고 한다. mM아트센터가 개관에 앞서 나마갤러리와 협력해 소장품 일부를 미리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중 일부는 판매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파유스토프의 '모스크바 근교의 눈 속에서'/사진출처:나마갤러리

전시 서문을 쓴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조아 컬렉션은 정치적 암흑기였던 스탈린 시대 미술 작품들을 시작으로 1991년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소련 지도부를 해체한 시기인 1990년대 작품까지 망라하고 있어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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