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유의 '미르 카드', 국내 320만 BC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러시아 고유의 '미르 카드', 국내 320만 BC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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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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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유의 국제결제용 카드 '미르'도 국내에서 통용된다. BC카드가 이달 초 러시아 국제 카드(결제 브랜드) '미르'의 국내 매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BC카드가 사용되는 곳(가맹점)에서 '미르' 신용 혹은 체크카드를 긁으면, 결제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러시아인들의 방한이 거의 끊어졌으니, 당분간 매출은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 

러시아 미르 카드/사진출처:인스타그램, OK.ru

그동안 한국을 찾은 러시아인은 상품이나 서브스 결제시 현금이나 비자, 마스터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 카드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미르 카드'를 한국 내 320만 BC카드 가맹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미르'는 러시아 중앙은행 산하 카드지불결제사인 NSPK(National Payment Card System)사가 출시한 국내외 겸용 카드(결제) 브랜드다. 미르 브랜드 카드는 현재 러시아 등 CIS 전역의 158개 은행에서 발급되며 2015년 12월 출시 이후 최근까지 누적 약 9,900만장이 발급됐다.

러시아 NSPK와 BC카드는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결제망 제휴(N2N·Network to Network) 협력을 시작했다. BC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미르 카드'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러시아의 한국 직접구매 수요 증가에도 대비해 미르 카드의 국내 온라인 가맹점 결제도 준비중이다. 미르 카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삼성 페이와 구글 페이 애플 페이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미르'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미르 슈프림' 카드 소개. 미르 결제시스템의 새로운 카드라고 홍보하고 있다/캡처 

BC카드 측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약 34만명에 이르렀다. 매년 약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결제인프라 역량으로 방한 러시아인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양국 간의 교류 증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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