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서 제 6차 동방경제포럼 - 현지 분위기는?
내달 2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서 제 6차 동방경제포럼 - 현지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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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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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취소 - 올해도 참가 인원 대폭 축소, 온오프로
푸틴 대통령 3일 전체 세션 주재 - 현지는 비상경계태세 돌입, 출입 제한도

러시아의 극동 지역 개발을 위한 제6차 동방경제포럼(EEF, Eastern Economic Forum 러시아어로는 восточ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форум 2021)이 9월 2~4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다. 2019년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는 65개국이 참가했으나,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COVID 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포럼에서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이 참가를 취소하는 등 포럼 규모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한국(서울), 중국(상하이), 일본(도쿄)에 화상 참가가 가능한 별도 스튜디오가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포럼을 앞두고 29일 특별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30일부터 포럼이 끝날 때까지 극동연방대학이 있는 루스키섬의 대형및 위험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모든 차량의 도로 주차가 금지된다. 또 내달 1일부터는 포럼과 관련된 항공기를 제외하고 모든 항공기의 블라디보스토크 상공 진입과 루스키 섬 인근 해역의 선박 이동이 금지된다. 일반인들에게 극동연방대 캠퍼스와 그 주변 지역 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루스키 섬은 아태정상회담(APEC)을 계기로 블라디보스토크와 루스키 대교로 연결되면서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에게는 해양 휴양지,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상트경제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세션을 진행했다/사진출처:크렘린.겨
푸틴, 동방경제포럼 전체 회의 주재/얀덱스 캡처

푸틴 대통령은 포럼 둘째날인 3일 전체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SPIEF-2021)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남녀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동방경제포럼에서도 주변국과의 경제협력과 해외 투자 제의 등 주요 주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대통령 주재 세션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포럼 참석 후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길에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발사기지에 들러 기술진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공사 사장이 스페이스X 등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회사들과 더욱 치열해진 우주개발 경쟁의 현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푸틴, 보스토츠니 우주기지 방문/얀덱스 캡처

동방경제포럼 개최 책임을 맡고 있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51개국이 포럼에 참가할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이 여전해 동반 대표단보다는 관련된 주요 인사들만 초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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