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를 맞은 모스크바 식품박람회 성황 - 23개 업체 입주 한국관에도 발길 몰려
30회를 맞은 모스크바 식품박람회 성황 - 23개 업체 입주 한국관에도 발길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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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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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CIS및 동유럽 최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21)가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모스크바 식품박람회-2021'은 신종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약 4만5,000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에게는 러시아CIS권역은 물론, 동유럽까지 식품 수출 확대의 관문이 되는 중요한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이 박람회에 통합 한국관을 세워 K-푸드를 소개했다. 박람회 기간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aT측은 밝혔다. 

박람회장의 한국관 모습/사진출처:aT

통합 한국관에 참여한 업체는 총 23개사로, 김치와 인삼 등 건강식품, 과일, 음료, 스낵류 등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가 신종 코로나 예방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현지 언론에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aT측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한국산 신선과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한다. 러시아의 신선농산물 전문유통업체 G사의 스타니슬라프는 "한국 배는 서양 배와 달리 과육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아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석 우수업체 시상식/사진출처:공식 홈페이지
박람회장서 열린 건강 포럼 모습/사진출처:공식 인스타그램
현지에서 소개된 '동양의 이야기' 업체의 떡 종류. 국내 업체인지 일본 업체인지 분명하지 않다/사진출처:공식 인스타그램

aT측은 박람회 기간에 직접 참가가 어려운 국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 전문 MD를 배치해 한국관 방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구체적인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수출업체와 바이어간 수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해 성과를 높였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난 8월까지 러시아에 대한 K-푸드 수출은 1억 6,046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며 "러시아 주력 유통업체의 거점이자 소비력이 높은 모스크바 등 서부 지역 시장의 개척에 더욱 집중해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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