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권 외교공관을 두루 돈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제천 시장 출마 선언
러시아권 외교공관을 두루 돈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제천 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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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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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CIS에서 외교관으로 오래 근무했던 김창규(63)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 제천시장에 도전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전 대사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인사제도 전문가라고 소개한 뒤 "제천시 공무원들이 일에 보람을 느끼고 최고의 친절과 높은 성과로 시민들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창규 전 대사

김 전 대사는 "각종 개발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혁파하고 공직 재임 중 쌓은 국내외 넓은 인맥을 할용해 투자를 적극 유치해 제천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돈 되고 일자리가 생기는 생산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맞춤형 융합복지지원센터의 설립을 통해 복지 서비스 체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농산물포장배송센터를 세워 스마트농촌마을을 조성하는 등 투자 사업을 펼침으로써 농촌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천시청 홈페이지/캡처

1984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김 전 대사는 영국과 독일에서 근무한 기간을 제외하면 해외근무를 대부분 소련(러시아)권에서 보냈다.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 키르기스 아제르바이잔 등을 두루 돌았다. 2012년 주키르기스 대사, 2015년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를 끝으로 외교관 생활을 마감했다. 제천시 봉양읍에서 태어난 김 전 대사는 제천고와 고려대를 나왔다. 

김 전 대사의 출마 선언에 따라 내년 제천시장 선거 국민의힘 주자들의 공천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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