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출신 지휘자 안두현, 예술의 전당 무대 '10월의 마지막 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출신 지휘자 안두현, 예술의 전당 무대 '10월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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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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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출신의 지휘자 안두현이 낭만적인 '10월의 마지막 밤'을 책임진다. 안두현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스페셜데이시리즈 콘서트- 10월의 마지막 밤' 무대에 오른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다.

안두현은 클래식 음악의 덕후로 알려져 있다. 클래식 문외한들도 단번에 빠져들 페이스북 클래식 커뮤니티, '클래식에 미치다'를 운영 중이다. 팔로워 영향력도 만만찮다.

그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오페라-오케스트라 지휘과를 나왔다(석사). 현재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과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지휘자 안두현/사진출처:페이스북

그는 그동안 정통 클래식을 비롯, 영화음악 및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노원(구)문화예술회관에서 '브런치 콘서트 시즌 4 지휘자 안두현 컬러’ 총 5회 중 네 번째 공연을 여는 등 지역 곳곳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음악을 소개했다. 

군포 김해 천안 여수 등 지역 곳곳을 돌아 '예술의전당 스페셜데이시리즈 콘서트'로 서울의 예술 중심부로 입성하는 셈이다. 

군포에서 가진 '러시아니즘' 브런치클래식 콘서트

이번 '10월의 마지막 밤' 무대는 10월이면 떠오르는 노래 '잊혀진 계절'의 가사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10월의 마지막 밤을~"에서 제목을 따온 공연이다. 7080 세대의 가을 추억을 소환해 줄 특별한 음악회다. 무대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추억의 영화음악과 피아노 팝스 명곡, 가요 등을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해 관객에게 들려준다. 

핵심 출연자는 1982년 '잊혀진 계절'로 MBC 가수왕을 수상한 10월의 남자, 가수 이용이다. 당초 성악을 전공한 가수 이용이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의 히트곡들은 물론, 2004년 개봉한 영화 '모딜리아니' 수록곡 'Liberta'에 한국어 가사를 붙인 곡을 선보인다. 

또 '팬텀싱어3'를 통해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리더이자 성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의 듀오 무대도 준비돼 있다.

유명 편곡자 오은철이 70~80년대 큰 인기를 끈 피아노 팝스 명곡을 엮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가을의 메들리'가 관객의 가슴을 적시고, 클래식과 재즈, K-Pop을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각각 깊어가는 가을을 감미로운 피아노와 기타 선율로 들려줄 계획이다. 

'스페셜데이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로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음악으로 소중한 추억을 소환해 주는 이색적인 음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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