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터넷 언론인 '가제타 RU'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경호국(FSO)은 지난달 말 러시아어로 'Putin-2012.rf'와 'Putin2012.rf' 등 2개의 웹사이트 주소를 등록했다. 2012이라는 건 대선년도이어서 2012년에는 푸틴을 이라는 뜻을 담은 푸틴 개인 사이트다.
총리실측은 공식적으로 주소 등록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주변에서는 2012년 대선을 겨냥한 푸틴띄우기 사이트로 본다.
푸틴 총리는 엊그제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국제 전문가 그룹과 만나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는 4번이나 연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미국 헌법에 저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도 러시아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새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푸틴이 2012년 대통령이 된다면, 연임이 가능한 헌법규정에 따라 12년 재직이 가능하다. 이미 대통령임기가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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