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학과 학생 국립장학생으로 러시아로 유학보낸다
원자력 학과 학생 국립장학생으로 러시아로 유학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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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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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러시아 대학간의 우수 원자력 인재 교류가 활성화된다.

4일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정부는 원자력 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에 국내 6개 대학에서 △국가 원자력 장학생 2명 이내 △원자력 미래연구자 20명 이내의 우수 재원을 뽑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공업·물리대학(MEPhI)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원자력공학과를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조선대, 제주대 등의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목적(학위)에 따라 1∼3년간 지원된다. 생활비를 제외한 제반 비용으로 예비과정(러시아어·수학·물리·컴퓨터)에 9개월여간 2500달러, 박사과정에 1년마다 4000달러씩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원자력기술은 단순한 전력생산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기초·첨단과학의 발전과 수출 증대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21세기형 원자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원자력시스템 설계·제조·운영 국가로서 베트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 및 수출을 추진중일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 등과 대등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우수 원자력 인력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MEPhI와의 인재 교류를 토대로 삼아 해외 유수 대학의 원자력·방사선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을 적극 장력, 21세기 국가 원자력 연구개발을 담당할 중추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과기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한·러 대학간 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재원들의 원자력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지식이전을 활성화하는 게 주된 목적”이라며 “국내 인재들의 국제 원자력기구 진출이 활발해지도록 지원행정을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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