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루살은 러시아에서 루블화로 표시된 2015년 만기 채권 150억루블(5억3000만달러)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딤섬본드는 해외 기업들이 위안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홍콩에서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말하는 것인데, 지난해 미국 맥도널드가 2억위안 규모 딤섬본드를 발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중국 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딤섬본드 발행도 늘어났다.
하지만 루살은 위안화를 포기하고 루블화를 선택했다. 최근 루블화 자산이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루블화 표시 채권으로도 충분히 싼 가격에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데 굳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루블화 표시 자산에 자금이 몰려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당 28.2924루블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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