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발레를 보듯, 볼쇼이 발레 영화를 즐긴다 - '이벤트 시네마'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발레를 보듯, 볼쇼이 발레 영화를 즐긴다 - '이벤트 시네마'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1.10.30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쇼이 발레 대표작 5편 영화관에서 상영 -12월 11일 스파르타쿠스, 25일 호두까기인형, 내년 1월엔 백조의 호수 등 순차 개봉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명작 5편이 영화관 스크린에서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내 발레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 를 비롯해 '스파르타크스' '주얼스' '파라오의 딸'이다.

공연 콘텐츠업체 위즈온센은 29일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에서 볼쇼이 발레단의 2021·2022년 시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를 개봉한다"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 담겨 있는 볼쇼이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의 아름답고 우아한 발레 동작은 마치 무대위 공연을 보듯 생생하게 살아 있다.

사진출처:위즈온센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는 러시아 볼쇼이 극장이 제작하고, 프랑스 배급사 '파테 라이브(Pathe Live)'가 제공하는 '이벤트 (발레) 시네마'다. '이벤트 시네마'란 무대 공연을 최고급 카메라 렌즈를 담아 일정한 요건에 맞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것을 뜻한다.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직접 공연장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국 메가박스에서 12월 11일 첫 개봉되는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의 작품은 ‘스파르타쿠스’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음악가'의 반열에 오른 아람 하차투리안의 작품이다. 이어 25일에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내년 1월엔 ‘백조의 호수’, 2월엔 ‘주얼스’가 상영된다. 마지막 작품은 내년 6월 선보이는 ‘파라오의 딸’이다. 

위즈온센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속화한 우리 생활속 디지털화는 공연 예술을 즐기는 방식에도 패러다임 전환을 불러왔다”면서 “이벤트 시네마는 객석에 앉는 순간 시네마가 오페라 하우스로 변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