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 기업과 협력을 희망하는 러시아 혁신기술 기업 155개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공개했다. 155개 러시아 기술기업은 주로 4차산업(48%), 소재·부품·장비(40%), 의약·바이오(12%) 분야의 기업들로, 국내에는 없는 신기술이나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내 '기술협력 플랫폼'에 들어가면, 키워드 검색을 통해 필요한 러시아 기술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러시아 기술 특장점 및 경쟁력, 기업 현황, 해당 시장 전망, 경기도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경기도는 도내 기업이 필요한 러시아 기술을 찾아 협력을 원할 경우,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가 상담을 통해 기술이전 컨설팅을 비롯, 기술가치평가와 기술 상용화 지원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 중 투자유치단및 기술협력단을 러시아로 파견하고, 관심있는 도내 기업과 함께 현지로 가 현장상담및 기술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러시아 첨단 기술 기업이 소재한 곳은 모스크바가 65%를 차지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14%), 모스크바주(7%) 등이다.

지자체 최초로 2019년 10월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한 경기도는 러시아와 지역 기업 간 매칭을 추진한 결과, 투자유치는 물론, 신기술 개발과 기술제휴 등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도내 기업이 러시아로부터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해 신사업 발굴을 원한다면,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가 보유한 155개 러시아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