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군-17) 우크라 9곳서 주민 안전 대피 - 러, 키예프 인근서 지대지 미사일 '크라스노폴' 사용
(제우군-17) 우크라 9곳서 주민 안전 대피 - 러, 키예프 인근서 지대지 미사일 '크라스노폴' 사용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3.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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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12일 하루동안의 주요 기사를 정리한다(편집자 주)
 

◇ 12일 밤 12시까지(모스크바 시간)

- 우크라이나 이리나 베레쉬축 부총리, 민간인 대피를 위한 14개의 인도주의적 안전 통로 중에서 9곳에서 민간인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에서는 하루동안 승용차 1,453대, 버스 113대, 미니 버스 10대 등이 5,729명을 태우고 '안전 통로'를 따라 위험 지역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앞서 러시아측은 키예프(키이우)와 수미, 마리우폴 등 10개의 '안전 통로' 개설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서방측으로부터) 러시아와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토(NATO)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 1999년 나토의 유고슬라비아 폭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점령지 주민들에게 제공한 구호물품/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인스타그램 

-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현지의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주민 수십만명의 (안전한) 탈출을 막고 있다고 했다.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2억달러 추가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 1년 동안 총 12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 러시아와의 협상팀을 이끄는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와의 협상이 화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측 수석 대표인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화상을 통한) 협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크렘린측은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 준비 밝혀/얀덱스 캡처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군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여러 국가에서 조직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패키지(목록)에는 대전차무기와 대공시스템, 소형화기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서방의 대러 제재에 맞서 미국에 대한 제재 목록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페이팔(PayPal)은 18일부터 러시아인의 모든 전자 지갑을 차단하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페이팔 러시아 법인의 라이센스를 취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러시아 거주 내외국인들은 가능한 한 빨리 페이팔의 전자 지갑에 든 자금을 인출해야 한다.

- 카자흐스탄 항공사 카자크 에어(Qazaq Air)가 13일부터 러시아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러시아 지역 항공보험 적용이 중단됨에 따라 러시아 노선을 중단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의 카자크 항공, 13일부터 러시아 노선 운항 재개/얀덱스 캡처 

- 독일의 농업경제학 전문가인 마틴 카임 교수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세계의 식량 부족 사태를 들었다. 그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전세계에서 최대 1억명이 기근(식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공급되는 밀의 약 3분의 1, 옥수수의 5분의 1, 해바라기 기름의 4분의 3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재배된다며 전쟁의 여파로 봄에 아예 파종을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러시아 국방부는 키예프 인근에서 지대지 미사일 '크라스노폴'(Краснополь)로 우크라이나 전투 차량들을 파괴했다며 그 영상을 공개했다. 크라스노폴은 구경 152/155mm의 포병용 미사일로, 사정거리가 20km에 달한다. 탱크와 전차, 포대, 전투차량은 물론이고, 다리와 건물 등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다. 크라스노폴-M2의 사정거리는 25km다. 

-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군(민병대)는 우크라이나 행정구역상 루간스크주에 속하는 땅의 약 80%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화력 지원을 받고 있는 LPR은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통제하에 있던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을 밀어내고 그 땅을 하나씩 차지해 오고 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민병대)도 러시아 군과 함께 주 경계선을 향해 21km 더 진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공격용 헬기
파괴된 우크라이나 탱크/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인스타그램

-유엔 국제해사기구(IMO)는 흑해와 아조프해에 있는 상선들이 안전하게 위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피 항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원자력청은 체르노빌 원전의 전력 복구를 위해 송전선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 작업은 지난 10일 밤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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