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군-27) 노벨 평화상 수상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 메달 팔아 우크라 난민 도우겠다
(제우군-27) 노벨 평화상 수상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 메달 팔아 우크라 난민 도우겠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3.23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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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무부,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규칙 개정 - 제재 대폭 완화

◇ 22일 밤 12시까지(모스크바 시간)

- 사라토프 주 당국은 지역 출신 21세 직업군인이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 작전 중 전사했다고 밝혔다. 오렌부르크에서는 21세 상병과 자녀 4명을 둔 33세 공수부대원이,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24세 장교(중위)가 땅에 묻혔고, 39세 장교(소령)이 사후 '용기있는 군인'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언론은 매일 각 지자체의 전사자 발표를 인용, 보도하고 있다.

-마이클 맥폴 전 주러 미국대사는 동맹국들에게 러시아로부터 에너지(석유와 가스)를 받되 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루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의 중단여부는 푸틴 대통령에게 맡기자"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석유금수 조치' 방안을 내놨으나 내부적으로 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 

- 러시아가 분노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아니라, 미국 등 나토의 무기를 끌어들이고, 나치의 상징을 달고 키예프(키이우)와 르보프(리비우) 거리를 걷는 소수 사람들이라고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인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어 사용을 금지하고, 나치 상징물을 착용하고, 돈바스 평화협정인 '민스크 합의'에 따라 돈바스지역과 대화를 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인의 25% 미만이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을 지지하지 않으며, 당국도 이들의 의견을 듣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군사작전 중인 러시아군/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인스타그램

- 유럽위성기상기구(EUMETSAT)는 러시아와 협력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의 국가 안보 규칙은 핵무기의 존재 자체에 대한 위협이 있을 경우에만 핵무기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프랑스 에너지업체 토탈에너지(Tota lEnergies)는 러시아 석유및 석유 제품 구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해외에 도피한 의회(최고 라다) 의원 6명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의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모든 고위 공직자들의 움직임을 감시해왔다"며 "장차관과 의원, 최고위 판검사 등의 동태를 모니터링하는 프로젝트 '쓰레기'(хлам, 쓰레기같은 인간이라는 뜻?)를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 마리우폴 주민들을 태운 15대의 버스가 베르쟌스크를 떠나 자포로제로 떠났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마리우폴 주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러시아-우크라 군당국의 노력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전 대통령)은 전례 없는 서방측의 제재 압박으로 실업이 증가하고, 그 결과 사회적 불안정과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 국민은행격인 스베르방크 모바일 앱에서 중국의 알리페이(Alipay)로 송금하는 기능이 차단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길이 크게 제한됐다고 코메르산트지가 보도했다. 이는 온라인 송금 시스템인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이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러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냉전 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푸틴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지칭한데 대해 존 설리번 주러 미국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미러 관계의 단절'을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과 '비우호적인 국가' 외국인간의 부동산 거래를 허가한 러시아 재무부 발표 내용/재무부 홈피 캡처

- 러시아 재무부는 러시아인이 한국등 '비우호적인 국가'의 외국인들과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인이 부동산을 구매하면, 거래 대금은 러시아 은행에 개설된 외국인의 특별 루블 계좌로 입금된다. 

- 러시아 연방 인권 옴부즈맨 타티아나 모스칼코바는 러시아는 국제적십자에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500명에 대한 신상 카드를 전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아직 러시아 전쟁 포로에 대한 정보를 일체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크렘린은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작전에서 입은 러시아 측 손실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이는 국방부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간지 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KP)가 러시아 전사자들에 대한 비공식 자료를 공개하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러나 KP의 자료를 찾기는 현재 힘들다. 

-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협상에 방해가 될 뿐이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더 의미 있는 협상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러시아 측 입장이 담긴 문서(초안)를 키예프 측에 넘겼다"고 했다. 말로 하는 것보다 문서로 하는 것이 보다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드미트리 무라토프(오른쪽)/노벨위원회 트윗 캡처

-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은 노벨상 메달을 판매해 그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달을 경매할 수 없는 업체의 답변을 요청했다.

- 러시아가 해외에서 억류된 비행기는 78대에 이른다고 비탈리 사벨리예프 교통부 장관이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주요 항공사는 거의 800대의 항공기를 이미 러시아로 등록이전했다고 한다. 

-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업체 '나프토가스'의 유리 비트렌코 대표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계속 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특수 군사작전 중에도 가스 파이프 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대공방어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장관급 루트를 포함해 다양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압둘라 샤히드 유엔 총회 의장은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 특별 총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기업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장비와 수단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에 "현대식 무기및 장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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