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크라에선 - 31일) 마리우폴 퇴각 우크라 '아조프' 부대의 지휘관 헬기 격추 - 미 비축유 방출
(오늘 우크라에선 - 31일) 마리우폴 퇴각 우크라 '아조프' 부대의 지휘관 헬기 격추 - 미 비축유 방출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4.01 08: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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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31일 하루동안의 뉴스를 정리한다/편집자 주
 

◇ 오늘 우크라에선 - 31일 (최신 순)

-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평화 프로세스는 이스탄불 협상에서 큰 동력을 얻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을 주선하겠다"고 거듭 제안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을 주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협상 과정에 일체 간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미디어통신 감독당국인 로스콤나드조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관한 위키피디아 자료와 관련, 행정명령을 작성했다/얀덱스 캡처
위키피디아 러시아판 /캡처

-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이다 러시아 법인(Wikimedia R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자료에는 '가짜 뉴스'가 없다고 주장했다. “위키피디아에 제공된 모든 정보에는 출처가 있으며, 전쟁 희생자에 대한 정보는 안보리를 비롯한 유엔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 미디어 통신 감독당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위키피디아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관한 불법(?) 정보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돈바스 주변의 전황을 보여주는 지도. 우크라이나 위쪽이 벨라루스, 오른쪽이 러시아. 왼쪽은 폴란드. 빨간색 부분은 러시아군(과 DPR, LPR)의 (점령)지역이고 빨간색 빗금친 부분은 군사활동이 활발한 곳, 파란색 빗금친 부분은 우크라이나군 집결지. 지도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군 집결지가 러시아군에 의해 앞뒤로 포위된 상태다./사진출처: 현지 언론 politexpert.net 캡처 

                                                           지도의 출처는 politexpert.net

 

-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무장세력인 아조프 부대 지휘관들을 대피시키려는 Mi-8 헬기 2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 맞은 우크라이나 Mi-8 헬기는 '리바츠코예' 마을 근처에서 추락했고, 또다른 헬기는 미사일 공격을 받고 떨어졌다고 했다.

그 중 한대에는 '칼리나'라는 암호명을 쓰는 아조프 부대의 부사령관이 타고 있었다고 DPR 국방 고위인사가 주장했다.

앞서 DPR은 우크라이나군에게 마리우폴을 빠져나갈 기회(통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조프 부대 지휘관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헬기가 격추된 현장/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디즈니사는 4월 7일부터 러시아에 영화 배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 올렉산드르 그루제비치 우크라이나 육군 부참모장은 키예프(키이우) 북부 '비쉬고로드'(Вышгород)를 탈환했으며, 앞으로 키예프 지역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4월 1일부터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과하는 원유 운송에 대한 관세가 30% 인상된다.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쪽으로 가는 '드루쥐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세가 t당 9유로에서 t당 11.5유로로 올리기로 했다고 '트랜스네프트'가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가 인상을 막기 위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또 유휴 유전에는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이 같은 비축류 방출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원유 생산이 확대될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국방부는 4월 1일부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연방 총리의 요청에 따라 마리우폴에서 자포로제까지 인도주의적 통로를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마리우폴에서 베르단스크를 거쳐 자포로제로 가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31일 09시 37분부터 16시 33분까지 열었으나, 민간인들을 대피시킬 수십대의 버스들이 우크라이나 측의 포격 때문에 마리우폴 진입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과 국제적십자사를 향해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를 위해 제 역할도 못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에 협력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마리우폴에서 대피한 민간인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DPR의 데니스 푸쉴린 수반은 점령한 마리우폴의 도시 행정을 담당할 부서의 창설을 명령했다. 그는 또 해방된 지역 주민들에게 파괴된 주택과 사회 기반 시설 복구(우선 잔해 치우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인당 3만2,000루블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과 도네츠크주의 일부 지역 지도부에게 돈바스의 8개 도시에 군사 행정부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 알렉세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수산업을 사실상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  미 CNN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미국 측에 추가 군사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에 대한 정찰 및 공격용 시스템,  전술 레이더, 전자전 장비 등 17개 항목의 무기및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 러시아제 Su-25 전투기와 대공, 대함 미사일,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 스페인은 공격용 무기를 탑재한 항공기 10대를 이미 우크라이나로 보냈다고 밝혔다.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해군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흑해와 아조프해에 약 420개의 기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를 떠난 래퍼 페이스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콘서트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 푸틴 대통령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휴전 조건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러-우크라 협상 전개 과정을 대러 제재 완화 문제와 연결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 인도와 러시아는 SWIFT를 대체할 은행간 정보 전송 및 지불 시스템에 대한 작업을 완료했다고 인디안 에코노믹 타임스가 보도했다. 

- 키예프에서는 1일부터 주류 판매가 허용된다. 키예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점등에서 술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키예프시는 3월 1일부터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 체첸공화국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은 마리우폴은 거의 해방되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적극 지원해온 카디로프는 체첸 전사들을 마리우폴 전선에 파견하기도 했는데, "마리우폴은 이제 90~95% 해방됐다"고 주장했다. 

-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행정부는 얄타 인근의 리바디아 마을에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아파트를 국유화 대상 자산 목록에 포함시킬 예정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인 다비드 아라카미아 '인민의 종' 대표는 러시아와의 협상이 1일 온라인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기가 러시아 삼색기(국기)와 유사한 슬로베니아는 주 키예프 슬로베니아 대사관에서 국기를 내걸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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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2022-04-03 17:22:59
한국 언론은 키예프가 아니라 키이우로 (최소한 병기)표기해야합니다. 수정부탁드립니다.

감사 2022-04-02 11:44:04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