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크라에선 - 5. 6일) 우크라, "파종하고 일하자" 촉구 - 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제명안 표결
(지금 우크라에선 - 5. 6일) 우크라, "파종하고 일하자" 촉구 - 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제명안 표결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4.0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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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5, 6일 뉴스를 정리한다/편집자 주

 

◇ 우크라이나에서는 - 6일 (최신순)

NYT, 러시아 군인들을 향한 우크라이나 군의 보복 비디오(영상)의 진실 확인/얀덱스 캡처

- 미 뉴욕 타임스는 SNS에 올라온 부상당한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사격하는 우크라이나군에 관한 동영상을 지난달 30일 수도 키예프(키이우) 서쪽 외곽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일부 러시아 군인들의 손을 묶여 있다. V기호가 뚜렷한 BMD-2 장갑차도 보인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은 조지아(그루지야)에서 온 용병(자원병)들이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매복 공격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그루지야 용병들은 러시아군을 포로로 잡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의 유엔인권이사회 제명안이 7일 표결에 붙여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권이사회는 2006년 3월 15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의해 설립됐다. 결의안은 이사회 회원국이 지속적으로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 행위를 저지를 경우 회원국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회원국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 우크라이나가 5월 초까지 봄철 파종을 하지 않으면 세계는 식량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이 유럽연합(EU) 경제금융이사회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경고했다. 

앞서 알렉세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 중서부 주민들에게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이 속한 중소기업(자영업)들이 도산하지 않도록 일을 하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상적인 삶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경제적으로 많은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후에는 사회경제적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이는 곧 정치적 위기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국방부는 하르키우 주 페르보마이스키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유독물질을 이용한 대규모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몰아가기 위해 이 지역의 염소저장시설(120톤)을 폭파할 계획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이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장악한 마리우폴의 새 시장으로 우크라이나 야당 '생명을 위한 플랫폼'의 시의원 출신인 콘스탄틴 이바시첸코가 임명됐다고 도네츠크 통신이 보도했다.

- 이리나 베레쉬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관할 하에 있던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주민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 피난을 갈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군과 DPR, LPR군은 기존의 우크라이나 정부 통제지역을 차례차례 점령해 가고 있다. 벨레쉬추크 부총리가 친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피난 명령을 내린 셈인데, 지역 행정 관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 미국은 러시아 국민은행격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상업은행인 '알파뱅크'를 금융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은 러시아 은행의 3분의 2이상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한다.

-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영 석유 기업들이 러시아와 기존 석유 계약을 이행하고 있지만, 큰 할인 요금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석유 계약 체결은 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러시아 재무부는 유로본드 채권의 외국인 소지자들에게 이자 지급을 루블화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미국의 중개 담당 은행이 외화 지급을 거부함에 따라 중앙은행의 고시 환율로 6억 4,92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루블로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 러시아 외무부는 나토(NATO) 국가들이 계속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다. 입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집행위원도 유럽의회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과 수천 명의 사망자가 있는 나라가 파괴되고 패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에서는 - 5일

- 터키는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다시 열고, 외교관들이 키예프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 CNN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 덴마크, 폴란드 등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자국 러시아 외교관 30명을, 슬로베니아 33명,  에스토니아 14명, 라트비아 13명, 스페인 25명, 덴마크 15명, EU주재 러시아 대표부 직원 상당수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 추방하기로 했다. 

-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격하는 러시아군 탱크/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영국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외환 보유고의 60%이상 (3,500억 달러 이상)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 러시아 항공사는 모두 193대의 항공기로 국제선 운항에 나설 것이라고 비탈리 사벨리예프 교통부 장관이 말했다. 이중 148대는 러시아산(수호이 Superjet 100)이고, 나머지는 러시아 항공사가 인수한 외국산 비행기다. 

- 푸틴 대통령은 농민들에게 필요한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체크할 것으로 내각에 지시했다. 또 농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1,530억 루블을 추가로 할당하기로 했다. 종자 재배 센터에도 최소 50억 루블이 추가로 지원된다. 

-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러시아 군사작전 개시 이후 42% 줄었다고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러시아 최고 부자 상위 10명 중 5명이 서방측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상위 10명의 재산은 2월 24일 이후 절반으로 줄었다. 

- EU는 5번째 대 러시아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27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추가 제제는 △식품과 에너지 선적 선박을 제외한 모든 러시아 선박들의 EU 항구 진입 금지 △ 100억 유로 이상의 반도체, 기계 및 운송 장비 수출을 금지 △ 목재, 시멘트, 해산물, 주류를 포함한 러시아 제품의 55억 유로 이상 수입 금지 △ EU의 공공 조달 부문에 러시아 기업 참여 금지 △연간 40억 유로 규모의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 △VTB 등 주요 러시아 은행 4개와 완전 거래 금지로 구성된다. 

-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는 온라인 쇼핑몰 'Yandex Market'을 통해 중고품, 특히 중고 스마트 폰 판매를 시작했다. 얀덱스측은 중고 아동및 스포츠 용품, 가정 및 수리 용품, 의류 등도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 러시아 국방부는 외국 용병을 수용해온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훈련 센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미사일 발사/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우크라이나 난민의 79.2%는 러시아 군사 작전 종료 후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9.9%는 돌아올 계획이 없으며, 11%는 고민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조사는 3월 15일부터 4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의 한 국경 검문소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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