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크라에선- 20, 21일) 미, 우크라에 8억달러 추가 군사지원 - 러 군사 목표물 간주 경고
(지금 우크라에선- 20, 21일) 미, 우크라에 8억달러 추가 군사지원 - 러 군사 목표물 간주 경고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4.22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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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교회,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를 위한 '부활절 행진' 제안
러, 우크라에 협상안 초안 넘겼으나 답변 없어, 젤렌스키 "본 적 없다?"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20, 21일의 주요 뉴스를 정리한다/편집자 주

◇ 오늘 우크라에선-21일(최신 순)

-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여파로 월 7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계은행(WB)을 향해 호소했다. 또 전후복구에는 수천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우크라이나에 월 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우크라이나와 합의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전했다.

- 인도네시아는 11월 15~16일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G20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미국 등 서방 재무장관들은 러시아 재무장관의 연설이 시작되자 퇴장했다. 

-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작전(작업)'에 참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드론을 잡는 러시아의 '판짜리' 방공 시스템/현지 TV 영상 캡처 

-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8억달러 규모의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군사지원안에는  72개의 155㎜ 곡사포 72문과 '피닉스 고스트' 전술드론 121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정도의 군사 물자는 5개 대대를 무장시키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개전 이후 미국이 발표한 대우크라 총 지원 규모는 30억 달러(3조7천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러시아 관련 선박의 미국 항구 입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방문 중인 데니스 쉬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 만난 뒤 이같은 대우크라 지원안을 내놨다. 

- 우크라이나 정교회 대주교청은 부활절 전날에 민간인 대피를 돕기 위한 '부활절 행진'을 제안했다. 돈바스 인근의 자포로제주(州) 오레호프에서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 공장까지 행진하면서 시신을 수거하고, 부상자를 돕는 한편, 현지의 민간인의 대피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 러시아 중앙은행은 외국 기업의 철수 혹은 작업 중단이 서방의 대러 제재조치보다 더 러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냈다.

- 러시아 외무부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메타(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등 미국인 29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 세르게이 코셀레프 러시아외무부 북미담당 차관은 우크라이나 지원 군수 물자를 싣고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는 미국과 나토 항공기를 군사적 목표물로 간주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통고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니아 의회(최고 라다)는 계엄령을 5월 25일까지 연장했다.

마리우폴의 산업단지 모습(위)와 주민 대피/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캡처
베레쉬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텔레그램에 올린 마리우폴 주민 집결 장소/캡처

- 이리나 베레쉬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민간인을 태운 4대의 피란 버스가 전날 마리우폴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떠났다고 밝혔다. 피란 버스는 예정대로 베르단스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자포로제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성들과 어린이, 노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 개설에 합의한 바 있다. 

-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중앙은행 총재가 하원(국가두마)에서 임기 5년의 총재 연임 동의를 받았다. 

-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바기트 알렉페로프 CEO가 사임했다. 그는 3월 말 현재 루코일 지분 3.12%를 직접 소유하고 있으며, 또다른 지분 5.43%를 지배(가족 신탁 등)하고 있다. 

- 러시아 최대 IT기업인 얀덱스(Yandex)는 서방의 제재조치와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러시아 국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은 러시아 사업을 계속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올웨이즈(Always), 질레트(Gillette), 팸퍼스(Pampers), 타이드(Tide), 오랄-비(Oral-B)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미 3월 초 러시아 공급 제품을 크게 줄이고, 기본 생필품 위주로 생산및 판매하고 있다.

-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는 윔블던이 러시아와 벨로루시 테니스 선수의 출전을 금지한 것은 미친 짓이며 "정치가 스포츠를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에선 - 20일 

-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측에 협상안을 넘겼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협상안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우크라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측이 넘겨준 제안서에 대한 답변 형식이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 사실을 확인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안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하로프 외무부 대변인은 TV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관해 "협상은 마치 서커스장에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뛰었다가 나가고, 왔다가는 오지 않고, 가끔 출연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측은 그렇게 신뢰를 잃었다고 했다. 

러시아 차세대 미사일 '사르마트' 발사 장면/러시아 국방부 OK계정

- 푸틴 대통령은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발사 시험 성공을 축하하면서 "이 미사일이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사르마트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아방가르드'와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함께 러시아가 보유한 무적의 무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5세대 ICBM으로 평가받는 사르마트는 순수 러시아 부품만으로 제작돼 실전 배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만1000㎞ 이상이다. 

- 블룸버그 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러시아 석유 공급이 일주일 만에 2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흑해와 발트해, 북극 연안의 항구에서 아시아로 운송되는 석유의 양은 두 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 노르웨이는 프랑스산 미스트랄 휴대용 대공 방어 미사일 100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겼다고 밝혔다.

- 러시아 외무부는 핀란드와 스웨덴에 나토(NATO)에 가입을 경고했다.

- 러시아에서 스마트폰 재고가 4개월치 정도 남아 있다고 유력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스마트폰의 신규 출하가 거의 없으며, 수요의 감소로 현재 재고로 3~4개월은 버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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