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문화센터내에 1세대 노인들을 위한 '쉼터' 마련
사할린 한인문화센터내에 1세대 노인들을 위한 '쉼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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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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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할린한인협회(회장 박순옥)는 유즈노사할린스크의 한인문화센터에 한인 1세대 노인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쉼터에는 아직 생존해 있는 사할린 한인 1세대 500여 명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소파와 탁자, 안마의자 등이 구비됐다. 쉼터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1세대 한인 쉼터가 마련된 한인문화센터(위)와 쉼터/사진 출처:주사할린 한인센터

한인협회는 매주 토요일 쉼터에서 한인 1세대를 위한 각종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또 기존의 의료상담실을 리모델링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내과외에 다른 분야의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순옥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유명을 달리하는 1세대들이 서로 안부도 물으며 여생을 즐겁게 보낼 사랑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5년 전에 받았는데, 이제라도 쉼터를 마련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인협회에 따르면 사할린에는 현재 3만여 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1세대는 일제강점기 징용 등으로 끌려와 해방 후 귀국길이 끊겨 잔류한 동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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