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두줄-24일)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은? 마리우폴 항구 개방? 다보스 포럼 우크라 논쟁?
(우크라 두줄-24일)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은? 마리우폴 항구 개방? 다보스 포럼 우크라 논쟁?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5.2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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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두줄 뉴스-24일

- 미 재무부는 25일 이후 러시아가 외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외화 사용의 허가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로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 항구와 인접 아조프 해안의 지뢰 제거 작업을 끝냈다며 25일 08시(모스크바 시간)부터 외국 선박에 대해 흑해 방향으로 인도적 출항 통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설치한 1만2,000개 이상의 폭발물을 제거했다고도 했다. 

마리우폴의 아조프해안에서 지뢰제거 작업에 나선 러시아 공병대/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다보스 포럼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SNS를 통해 "참호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키신저 전 장관의 조언을 들을 시간이 없다는 게 다행"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바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장관은 다보스 포럼에서 “서방은 러시아에게 군사적 패배를 안겨주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포돌랴크 고문은 또 다보스 포럼 회의장 바깥에서 서방 기업의 대표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과 크렘린과 협상, 러시아 시장 복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누군가의 지갑을 채워주기 위해 주권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을 끝내는 최단 경로는 무기와 돈, (대러시아) 금수 조치"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포돌랴크 고문/사진출처: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우크라이나 수미지역에서 민간인 살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러시아군 바딤 시시마린 하사와 포로 교환 가능성을 인정했다.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유튜브의 수잔 보이치키 CEO는 러시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NHK TV와의 회견에서 러시아와의 협상에 대해 "러시아가 2월 24일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 프랑스 르노자동차로부터 러시아로 소유권이 넘어간 자동차 제작사 아프토바즈(AvtoVAZ)는 최고 인기 모델인 '라다 그랜타'를 단순화된 버전으로 생산, 출하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ABS(자동 제동) 시스템과 에어백, 파워 윈도우 등이 설치되지 않는 '단순형'을 제작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 우르줄라 본데어라이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에 관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때문에 굶어 죽는 것은 러시아의 이익도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루블화가 달러당 56.36루블을 기록하는 등 4년만에 초강세를 나타내자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등) 수출업체가 벌어들인 외화 수입 중 의무적으로 시장에 판매해야 하는 비율을 80%에서 50%로 줄이는 법령에 서명했다. 루블화가 달러당 57루블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는 쇼이구 국방장관/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에게 대피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작전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공격을 멈추고,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했다.

- 유럽축구연맹(UEFA)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사용될 축구공에 러시아어로 '평화'(Мир Mir)라고 쓴 결승전 공을 공개했다.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가 맞붙는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전은 당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프랑스로 옮겼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사용될 축구공. 러시아어로 '미르' 'PEACE'라고 쓰여 있다/캡처

- 그리스의 러시아 가스 수입업체(DEPA Commerce, Mytilineos, Prometheus Gas)는 러시아 에너지 업체 가스프롬의 루블화 결제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자포로제(州) 멜리토폴은 루블 경제권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현지 군민(군사및 민간)합동정부 책임자 갈리나 다닐첸코가 말했다. 그녀는 정부 조직과 단체, 기업과 거래하는 MRB-Bank 지점이 헤르손주와 자포로제주 전역에 개설될 예정이라며 "이미 시장과 주유소에서 루블 사용이 가능하고, 기업과의 거래에서도 루블화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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