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등 국민의 힘 대표단 우크라이나 키예프 방문 - 공습 사이렌 들었을까?
이준석 대표등 국민의 힘 대표단 우크라이나 키예프 방문 - 공습 사이렌 들었을까?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6.07 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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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최신예 Su-57기가 키예프 공습 주장 - 관련 영상 올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우)를 찾았다. 이날 새벽 6시쯤에는 러시아가 쏜 장거리 미사일이 키예프를 강타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 28일 키예프를 찾았다가 공습 사이렌이 울려 대피한 지 약 38일만의 러시아군 공습으로 기록됐다.

러시아의 한 인터넷 매체는 키예프를 공습한 러시아 공군기는 Tu-95가 아니라 Su-57이라고 6일 뒤늦게 보도했다. 또 Su-57의 첫번째 우크라이나 목표물 공격이라며 짦은 영상을 SNS 텔레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매체는 Su-57기가 사용한 미사일을 최신 Kh-59MK2 공대지 유도 미사일로 특정하면서, 이 미사일 사용에 관한 첫 번째 영상이라고도 했다. 

PB(루스카야 베스나) 매체:Su-57 전투기의 5일 키예프 공습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얀덱스 캡처

그러나 키예프의 현재 상황은 구테흐스 총장이 방문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 미국을 포함해 이미 50여개국의 외교공관들이 이미 키예프로 돌아와 다시 문을 연 상태다. 공습은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 구역(우리식으로는 구·區?) 일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는 키예프 도심부터 동남부 외곽지역까지 아우르는 구역이라고 한다.

올렉시 쿨레바 키예프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 이 대표가 이끄는 국회 대표단이 키이우를 공식 방문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쿨레바 주지사는 “대표단이 키이우 인근의 부차 민간인 고문 매장지와 이르펜에서 파괴된 주거지역을 시찰했다”며 “대표단과 러시아 침공 이후 키이우 복원을 위한 협력과 공동 사업 분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 일행의 키예프 방문 모습/사진출처:키이우 주지사 페이스북

이 대표와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의원 등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지난 3일 저녁 우크라이나로 출국했으며, 4일 서부 르비우에서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 만나 피란민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NGO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뒤 “(간담회에서) 임시 거주시설 등에 대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NGO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의약품이나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등을 지원 요청했다. 우리나라 NGO와의 연계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9일 귀국해 이튿날인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에서 현지 실상과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사항 등을 직접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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