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주러 대사에 장호진 전북미국장, 동구과장-러시아 참사관도 거쳐
새 정부 첫 주러 대사에 장호진 전북미국장, 동구과장-러시아 참사관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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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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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배 대사는 부임 3년 만에 모스크바 떠날 듯

새 정부의 첫 주러시아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가 발탁됐다. 장 교수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대통령 외교비서관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과거 주러 대사 인선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다. 또 지난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윤석렬 대통령은 7일 장호진 교수를 주러 대사로,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주중 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조태용 전 의원을 주미 대사로 발탁해 새 정부의 첫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장호진 신임 주러 대사/사진출처:대통령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장 신임 대사(혹은 내정자) 1982년 외무고시 16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러시아를 담당하는 외교부 동구과장과 주러시아 참사관 등을 지냈다. 이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과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역임해 한러·미러관계는 물론, 북핵문제에도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캄보디아 대사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선 청와대 외교비서관, 박근혜 정부 땐 황교안 국무총리 비서실 외교보좌관을 지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특별한 보직을 맡지 못하고 퇴직한 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주러시아 대사관/사진출처:국토안전관리원
주러시아 대사관/사진출처:국토안전관리원

외교부 일각에서는 현지 부임을 위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은 신청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실제 모스크바 부임 시기는 유동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문제 때문이다. 이석배 현 대사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5월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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