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두줄-8일) NYT, 미국은 우크라로부터 충분한 정보 받지 못해 - 정책 집행 어려움
(우크라 두줄-8일) NYT, 미국은 우크라로부터 충분한 정보 받지 못해 - 정책 집행 어려움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6.0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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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러시아 매장 축소 시작 - 프랑스 록시땅은 러시아 판매 재개
아조프해 베르댠스크항 곡물 수출 재개? 자포로제서 또 시신 교환

◇ 우크라 두줄 뉴스-8일 

- 중국 화웨이가 러시아내 수요가 줄어들고 상품 공급 물류 문제가 원활하지 않아 러시아 공식(직영) 매장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9개 매장 중 4개 매장이 이미 영업을 중단했으며, 앞으로 수개월간 매장을 줄어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자포로제 지역에서 전사자 시신 50구를 서로 교환했다. 양측의 시신 교환을 지역별로 상황에 맞게 이뤄지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곧 시신이 교환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측은 그러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저항하다 숨진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210명의 시신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로 송환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도 전사자 시신 210구를 넘겨받았다고 확인했다. 

불타는 스뱌토고르스크 라부라 수도원/텔레그램 영상 캡처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에 함락된 루간스크주 스뱌토고르스크의 블라디미르 반두라을 반역혐의로 형사사건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측 시장이었던 반두라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찬양(?)하고, 우크라이나 군대의 신뢰를 떨어뜨린 혐의다. 특히 퇴각하던 우크라이나군이 중세 양식의 '스뱌토고르스크 라브라' 수도원에 불을 질렀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측은 앞서 러시아군이 신성한 수도원을 포격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 미국 정보 기관은 우크라이나 군의 상황에 대해 키예프(키이우)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가 어떤 손실을 입었는지, 얼마나 많은 (군사) 장비를 잃었는지' 등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받지 못해 바이든 대통령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 측의 정보를 더 많이 얻고 있다고 한다. 

록시땅 매장/사진출처:위키피디아

-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이 러시아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또 '자라' 브랜드를 가진 'Inditex'가 여름에 러시아 시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 서비스를 크게 줄일 방침이어서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서방(유럽) 일각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고, 언제까지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휴전 혹은 평화협상)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등 뒤에서 하는 일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우크라이나)는 (2014년 돈바스 휴전을 위한 민스크 합의와 같은) 민스크-2, 민스크-3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아조프해 베르댠스크항의 공장지대 거리뷰/얀덱스 지도 캡처

- 남부 자포로제주 아조프해 연안의 베르댠스크항이 복구를 끝내고, 이번 주에 곡물이 실린 첫 번째 선박이 출항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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