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참전 한국인 4명 사망설, 여전히 확인 안돼 - 외교부
우크라이나 참전 한국인 4명 사망설, 여전히 확인 안돼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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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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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우크라이나군 측으로 참전한 한국인 4명이 현지에서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내용과 일치하는 정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국방부 측 발표와 합치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발표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외국인 용병 현황 자료.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에서 그루지야 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다음으로 많은 곳으로 나와 있다/캡처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에서 "한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이 남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자료는 너무 구체적이어서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주러 대사관 등 외교채널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을 위한 자료를 러시아에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러시아 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우리 측에 전달해줄 가능성은 낮다. 러시아는 한국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측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 48개국에 포함시켰다. 비우호적인 국가에게 구체적이고 빠른 답변을 해줄 리가 만무하다.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이근 전 대위 측이 올린 사진/캡처

러시아 측은 지난 4월 '한국인 전투 참가자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구체적 사실 관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추가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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