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탓인지 푸틴은 이날 고별 회의에서 총리 재직 기간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내각에서 일한 4년은 내게 특별한 시련이었으며 학습의 장이었다"며 "때론 내가 자질 향상을 위한 재교육 과정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곧 업적 나열에 들어갔다. 마치 MB기 비판에 직면할 때마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하며 치적을 강조하듯이.
푸틴은 경제위기의 와중에도 실업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과 다른 이웃국가들과 달리 위기 기간 중에도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축소하지 않은 것 등을 강조했다.
총리 재직 중 최대의 사건으로는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 3국으로 구성된 단일경제공동체(관세동맹)의 창설을 들었다. 그는 "옛 소련 공간에서 일어난 최대의 지정학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회원국 간의 자유로운 자본과 노동의 이동을 목표로 하는 단일경제공동체는 올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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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귀국해 3~4년 한국에 머물 생각입니다. 그간 유럽과 동유럽, 러시아등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정리해 책을 낼까 감히 생각해보고 있어요. 많은 조언부탁드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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