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두줄 뉴스-29일) 나토, 러시아를 '전략적 파트너'서 '직접 위협'으로 바꿨다
(우크라 두줄 뉴스-29일) 나토, 러시아를 '전략적 파트너'서 '직접 위협'으로 바꿨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6.30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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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닌그라드 화물 운송, 며칠내로 재개될 것 - 로이터 통신
러 중앙은행 "개인의 해외송금 월 15만달러서 크게 늘어날 것"

◇우크라 두줄 뉴스-29일 

나토 상징

-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은 새로운 '전략 개념'을 채택하고 러시아를 '전략적 파트너'에서 '핵심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바꿨다. 나토의 새 '전략 개념'은 오는 2030년까지 나토가 대응해야 할 우선순위를 담고 있다. 

- 나토는 또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에 배치한 신속 대응군을 기존의 4만명에서 30만명 규모로 늘리고,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신청을 승인했다. 두 나라는 나토 30개 회원국이 각각 자국내 비준 절차를 거친 뒤 정식 회원국이 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같은 첫날 회의 결과를 요약하면서 "나토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2014년부터 러시아와의 대결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 나토 정상회담에 화상으로 참석한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지 않는 데 대해 "나토의 개방정책은 옛날의 키예프(키이우) 지하철의 개찰구와 같다"며 "개찰구가 열려 있는데, 접근하면 (지불할 때까지) 개찰구가 닫힌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아직도 (개찰구 앞에서) 지불하지 않았느냐"며 "유럽과 문명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기여가 여전히 부족한지, 그렇다면 무엇이 더 필요하느냐"고 되물었다.

-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화물 운송을 부분적으로 차단한 리투아니아가 이 조치를 해제하고, 며칠 내에 화물 운송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 유럽연합(EU)측이 러시아와의 첨예한 대립 상황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리투아니아가 타협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위치/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캡처
로이터 통신:리투아니아를 통한 칼리닌그라드로의 화물 운송이 며칠 내에 재개될 것/얀덱스 캡처

- 푸틴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카스피해 연안 5개국'(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은 폐막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서로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한 상호 비적대 활동의 준수를 재확인했다. 성명은 각국이 카스피해 연안 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군 주둔을 거부하고, 연안 국가를 겨냥한 제 3국의 군사작전을 위해 군사 기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대러 제재조치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이 거의 90%나 감소해 러시아 기업에는 반도체 칩이 바닥났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칩은 정밀 유도 미사일과 탱크 등 중화기 제조에 필요하다.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에서 항복한 우크라이나군이 몸수색을 받고 있다/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우크라이나, 144명씩 포로 교환/얀덱스 캡처

-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데니스 푸쉴린 수장은 우크리아나 측과 144명씩 포로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교환된 우크라이나 포로에는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아조우스탈) 제철및 야금공장에서 항복한 군인들도 포함됐으며, 주로 부상자 위주로 이뤄졌다고 했다. 

-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의 군사작전 개시후 지금까지 350명 이상의 '러시아 요원'과 160개의 '적대 그룹', 약 1만명의 '친러시아 협력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후 1만5천건의 형사 사건이 제기됐다. 

- 대러 제재조치 후 구성된 미국 중심의 다국적 태스크포스가 지난 100일 동안 3,300억 달러 상당의 러시아 자산을 찾아내 동결했다고 미 재무부가 발표했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EU 집행위원회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는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지도층의 자산 300억 달러와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 3천억 달러를 동결했다고 했다. 또 동결된 러시아인 자산에는 요트 5척과 호화 부동산도 포함됐다. 태스크포스는 앞으로도 계속 제재 자산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사진출처:러시아 중앙은행 

-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개인의 해외 송금한도를 월 15만 달러에서 대폭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국제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 체제를 대신하기 위해 구축한 새로운 결제망에 12개국 70개의 외국 은행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 헤르손 지역의 군민합동정부 측은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이 지역이 연방의 한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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