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늘 27일) 러, 우크라 영토 병합 위한 국민투표 실시 시 미, "신속한 조치" 경고
(우크라 오늘 27일) 러, 우크라 영토 병합 위한 국민투표 실시 시 미, "신속한 조치" 경고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7.29 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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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필요시 러시아 본토 공격"에 러 "키예프 체르니히브 등 해방" 맞불 신경전
블링컨 미 국무, 조만간 라브로프 러 외무과 회동 -미, 러 측에 수감자 맞교환 제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병합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미국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말했다. 알렉세이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서기(사무총장)는 키이우(키예프)가 러시아 본토의 시설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쉴린은 "키예프와 체르니히브, 폴타바 등을 '해방'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러시아 측에 수감자 맞교환을 제안했다. 

미 CNN:바이든 대통령,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와 미국인 2명의 맞교환 계획을 개인적으로 승인/얀덱스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우크라-오늘'을 분야별로 정리한다/편집지주

◇ 정치 군사

-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워싱턴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 측은 그러한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임을 러시아 측에 분명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일부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들이 러시아 연방에 편입되기를 원한다는 신화를 만들기 위해 '가짜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지역 지도자들을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만난 장면/사진출처:러시아 외무부

-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조만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대화할 예정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며칠 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전 전쟁을 막기 위해 외교에 총력전을 편 바 있다. 블링컨 장관과 웬디 셔먼 국무 부장관 등이 나서 러시아 측과 서신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다자 형식으로 직접 만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서기, 러시아 본토 목표물에 대한 공격 가능성 시사/얀덱스 캡처

-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키예프는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 시설을 공격할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러시아 시설을 공격하는 명령서 서명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를 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자주포 '판처하우비처(PzH) 2000'를 100대 판매하기로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제조사는 판매 금액을 17억 유로로 추산했다. 그러나 무기 납품이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지 정확하지 않다. 납품기간은 적어도 몇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자주포 PzH 2000/사진출처:위키피디아
독일 램스타인 미 공군기지/사진출처: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 미 국방부는 독일에 있는 램스타인 미 공군기지의 군병원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치료하도록 했다. 미 CNN은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6월 말 군 기지 측에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치료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그러나 "군 병원에서는 아직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 사회 경제

- 헤르손 군민합동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의 폭격으로 부분 파손된 '안토노프스키 다리'를 수리하는 동안, 드네프르강을 오가는 '페리'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헤르손 시민들은 이 페리호를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동정부 측은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다리를 통한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수송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연장로켓포 '하이마스' 폭격을 가하고 있다. 

-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은 러시아의 칼루가 현지 공장 매각 준비를 시작했다고 현지 경제 매체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유력한 구매자로는 카자흐스탄의 아시아오토(Asia Auto)가 꼽힌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스바겐 측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폭스바겐의 니즈니노보고로드 공장/텔레그램

- 미국은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시민 2명의 석방을 위해 '실질적인 제안'을 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러시아에 간첩혐위로 체포된 미 해병대 출신의 폴 웰런과 미 여자프로농구 스타인 브리트니 그리너를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의 6월 GDP는 4.9%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경제개발부가 발표했다. 

- G7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12월 5일까지 도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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