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24일) IKEA "러시아 완전 철수 안해, 2년내 돌아올 것" - 7월 자동차 생산 80% 줄어
일상속으로-24일) IKEA "러시아 완전 철수 안해, 2년내 돌아올 것" - 7월 자동차 생산 80% 줄어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8.25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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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독립기념 연설서 "목표는 군사적 승리", 바이든 "우크라에 30억 군사 원조"
쇼이구 장관 "공세 완화는 민간인 피해 최소화, 의도적" - 우크라 "피로와 물자 고갈"

24일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이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도 영상으로 전달됐다. 미국과 유럽 정상들이 잇따라 독립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러시아 소비자 물가는 올해들어 1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한 스웨덴 가구브랜드 IKEA는 2년 이내에 러시아로 돌아올 것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우크라이나에 전투기 공급 배제하지 않아/얀덱스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일상속으로-24일 편을 정리한다/편집자

- 러시아 통계청(Rosstat)는 7월 러시아 승용차 생산량이 8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모습/홈페이지

- IKEA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2년 이내 복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IKEA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인수할 구매자를 찾고 있지 않으며, 2년 안에 매장과 창고를 다시 열 계획으로 약 700명의 핵심 직원들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도네츠크주(DPR)의 통신사업자 피닉스는 지역 코드를 러시아로 완전히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닉스 통신사는 지역코드를 +7949만 사용하고, 기존의 우크라이나 코드 +38071는 차단된다. 

-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로제 지역 주민들은 내달부터 러시아의 '프롬스뱌지방크'(ПСБ, Промсвязьбанк) 은행 카드로 모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 조치는 멜리토폴, 에너고르다르, 베르댠스크, 드네프로 두드니, 프리모르스크와 같은 은행 인프라가 있는 도시에서만 적용된다. 

러시아 프롬스뱌지방크/사진출처:위키피디아

- 이란 석유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와 가스공급에 관한 스왑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정에 따르면 한 당사자가 직접 가스를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대신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 사할린-2 프로젝트의 새 법인인 '사할린 에너지'는 아시아 지역의 한 고객(국가)과 재계약 지연으로 그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을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또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에 맞서 아시아 주요 석유 구매자들과 30% 할인된 가격으로 장기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안보리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러시아를 지금 멈춰세우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살인자들(군)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국가로 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참여를 놓고 안보리가 투표한 결과, 13개 이사국이 찬성, 러시아는 반대, 중국은 기권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대표부 대사는 안보리 규칙에는 회의에 직접 참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온라인 연설에 반대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 기념일을 맞아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양보나 타협을 하지 않는 '새로운 국가'로 탈바꿈했다며 "이전에는 러시아와의 갈등 국면에서 유일한 목표가 평화였다면, 이제는 군사적 승리를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승리의 목표는 러시아 군대의 철수뿐만 아니라 크림과 돈바스의 탈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바이든 미 대통령은 무기 구입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29억 8000만 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자금으로 나삼스(NASAMS) 대공 미사일, 푸마(Puma), 뱀파이어(Vampire) 드론 격추 시스템, 스캔 이글(Scan Eagle) 드론, 포병 장비와 탄약 등을 구입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 워싱턴 포스트(WP)는 러시아의 특수 군사 작전 개시 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측 파트너들과 통화에서 "적대 행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직위(대통령직)를 떠날 준비가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CNN과의 회견에서 고비는 넘겼으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서방의 전쟁 피로'라고 말했다. 

상하이협력기구 국방장관 회의/사진출처:oK 국방부 계정

-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 작전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말했다. 그는 상하이협력기구(SCO) 국방장관 회의에서 "특수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은 "러시아 군인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군수물자의 고갈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 친러 자포로제 군민합동 정부의 고위관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자포로제 원전(자포리아 원전) 방문을 9월 초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 러시아 내무부는 우크라이나 아조프 대대의 지휘관에게 100만 루블을 현상금을 내걸었다. 내무부는 아조프 지휘관을 체포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준다면 100만루블을 포상금으로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대상자는 러시아 전쟁 포로를 고문한 것으로 알려진 콘스탄틴 네미체프와 세르게이 벨리치코다. 

러시아 내무부가 100만루블의 현상금을 건 아조프 대대 지휘관/사진출처:러시아 내무부

-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러시아 연방 편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 투표는 도네츠크주 전체를 회복할 때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측도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러시아와 지역 연합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러시아 편입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크림반도가 다시 우크라이나 영토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브롤터에서 압류된 러시아 올리가르히 드미트리 품퍈스키가 소유한 호화 요트 '악시오마'가 경매에서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트는 미국 JP 모건의 요구에 의해 압류됐으며, 경매에 부쳐졌다. 경매에는 6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종 낙찰자의 이름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 프란체스코 로마 교황은 러시아 유명 철학자의 딸이자 언론인인 다리아 두기나의 사망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차량 폭발로 죽어간 불쌍한 소녀가 생각난다"며 "이는 전쟁 광기의 한 예이며, 전쟁과 무기 거래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바로 범죄자들"이라고 말했다. 또 분쟁을 종식하고 자포로제 원전의 핵 재앙을 피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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