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13일) 우크라군 탈환 '이쥼'에서 '부차 2.0'이 진행 중 - 러시아 시민공회 폭로
우크라 반격-13일) 우크라군 탈환 '이쥼'에서 '부차 2.0'이 진행 중 - 러시아 시민공회 폭로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9.17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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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츠 독일 총리, 푸틴 대통령과 통화 "휴전 러시아군철수 외교적 해결책 모색 촉구
러 시민공회, "이쥼서 학살 주장 나오기 시작" "서방언론에 전달하면 '부차 2.0'으로"

푸틴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가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에너지 문제, 곡물 수출및 인도주의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포로제(자포리자) 친러 행정부 수반인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 병력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인 푸쉴린은 우크라이나군이 고를로프카 방향으로 진격해왔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쥼(이지움) 등 하르코프 일부 지역을 수복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게 학살혐의를 씌우려는 '부차 2.0'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러시아 측이 폭로했다.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 반격-13일'이다.

슐츠 독일 총리/텔레그램

- 푸틴 대통령과 슐츠 총리가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했다. 독일 총리실의 발표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즉각 휴전과 러시아군의 완전한 철수,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및 주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새로 점령한 영토에서 러시아는 답을 얻지 못할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렘린측은 양국 정상 간의 회담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 숄츠 총리는 독일 고용주의 날 행사에서 독일이 러시아 가스로부터 독립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2023년 1월까지 독일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받기 위한 터미널이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말까지는 Wilhelmshaven, Brunsbrüttel, Stade, Lubmin 항구에 건설된 4개 터미널에서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르코프 이쥼에서 국기게양식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사진출처:우크라 대통령실 

- 하르코프 지역으로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에 대한 테러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특유의 '시민 공회'인 '연방 시민 공의회'(Общественная палата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의 정보화 사회. 언론및 대중소통의 발전을 위한 소위원회(комиссии общественной палаты рф по развитию информационного сообщества, сми и массовых коммуникаций)는 "친우크라이나인들이 지난 10일부터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쥼(이지움)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학살 허위보고서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소위 '부차 2.0'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SNS에서는 이쥼에서 수천명이 학살당했다는 주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위원회는 산발적으로 나오는 그 같은 주장이 앞으로 더 많아지고, 서방 언론에 전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하르코프에서 러시아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친 교사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체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에 대해 형사 사건을 개시(수사)하도록 지시했다. 

-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헤르손과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으로 계속되고 있다. 친러 헤르손 지역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여러차례 격퇴했다며 헤르손과 니콜라예프(미콜라이우)를 잇는 고속도로상의 마을 키셸료프카는 우크라이나 언론의 점령 보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러시아군 주도 연합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푸쉴린 DPR 수장은 '고를로프카' 방향으로 진격해온 우크라이나군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또 리시찬스크 시장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심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헤르손 상공에서는 대공미사일이 최소 15발 발사됐으며,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자주포/사진출처: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 LPR의 민병대 장교는 외국군 장교 그룹이 우크라이나군의 통제 하에 있는 크라마토르스크에 도착했으며, 그들이 서방에서 공급된 무기를 통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자포로제의 '러시아와 함께' 운동본부 볼로디미르 로고프 회장은 우크라이나 군사장비가 자포로제 전제 전선을 따라 집중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 헤르손 친러 행정부 고위관리는 최전선을 지역에서 멀리 떨어뜨릴 수록 안전이 보장되고 포격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포격을 막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전선을 니콜라예프(미콜라이우) 쪽으로 밀어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의 토착 도시인 니콜라예프와 오데사가 해방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진정한 진격은 아직 없다"면서 "그들이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마을에는 러시아 군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헤르손 

- 안드레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은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에 가입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군대에 대한 법적 구속력 있는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국은 이르면 이번 주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6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종식을 협상할 국제 중재자 그룹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 블라디미르 이빈 러시아 관세청 차장은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병행 수입'를 통해 러시아로 들어오는 '짝퉁'은 어린이 장난감과 의류, 신발, 향수, 전자 제품 등이 다른 제품보다 더 잦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제품들이 주로 아시아국가로부터 들어온다며 지난 5월 이후로 위조품 수입으로 접수된 사건은 16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정품이라면 '병행 수입'으로 들어온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다고 했다. 

- 오스트리아 여론조사 기관 'Institut für Demoskopie und Datenanalyse'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인의 78%가 EU의 대러 제재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동시에 응답자의 54%는 오스트리아가 대러 제재를 계속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독일 도시 연합(Association of German Cities)은 정부를 향해 우크라이나 난민의 배정 문제를 신속하게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디 벨트지에 따르면 연합측은 점점 더 많은 주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용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겨울이 닥쳐오면 많은 도시들이 호텔과 체육관 등에 다시 난민 상당 부분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디 벨트는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한 푸틴 대통령/텔레그램

- 영국은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에 러시아와 벨로루시, 미얀마측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장례식에는 전 세계에서 약 500명의 최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례식은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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