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산 옥수수 선적 화물선, 잇따라 인천항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선적 화물선, 잇따라 인천항에 도착했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9.29 0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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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라이언호', 14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후 처음으로 인천항 입항 - 보니타호도 옥수수 하역 작업중

인천항만공사는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약 6만1,000톤(t)을 싣고 흑해 항구를 출발한 '보니타'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니타호는 4만여 톤 규모의 벌크선(산물선)으로, 인천항 내항 곡물 전용 처리 부두인 '제 7부두'에 접안해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보니타호에 실린 옥수수는 전량 사료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확보한 물량을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인천항에 입항한 보니타호/사진출처:인천항만공사

러-우크라-터키-유엔 4자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에 따라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된 뒤 국내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선박은 '오션 라이언' 호다. 지난 8월 9일 옥수수 6만4,720t을 싣고 출항한 '오션 라이언'호는 지난 14일 인천항에 입항, 하역 작업을 시작했다.

선박 위치조회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선적의 '오션 라이언'호는 25일 기준 인천항에 정박한 상태다. 하역 작업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항에 입항한 '오션 라이언'호의 위치. 위는 인천항 제 2부두 인근에 정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레이더' 위치 자료. 아래는 마린트래픽 캡처 

보니타 호의 옥수수 하역작업은 인천항에서 사일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TBT와 한진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내달 중 마무리된다.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항만운영실장은 “안정적 곡물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재, 하역사 및 대리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양곡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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