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 미사일 현궁 등 한국산 무기의 우크라이나 공급, "사실 아니다" - 국방부
대전차 미사일 현궁 등 한국산 무기의 우크라이나 공급, "사실 아니다" - 국방부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10.03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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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29억달러(약 4조 2000억원) 규모의 공격용 무기를 체코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뉴스1'에 따르면 국방부는 2일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산 살상 무기의 우크라이나 제공 사실을 가장 먼저 쓴 체코 일간지 믈라다 프론타 드네스. 구글 번역본을 캡처한 것이다 

앞서 체코 일간지 믈라다 프론타 드네스(Mladá fronta DNES)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보도를 통해 750억 크라운(약 29억 달러) 상당의 한국산 무기가 체코를 통해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코 방산업체가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해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미국이 그 비용을 댄다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측이 요청한 한국산 무기에는 휴대용 대전차 무기 ‘현궁’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도 1일 미국이 지대공 미사일 등 30억 달러 상당의 한국산 무기를 구매해 체코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코 일간지 보도 내용과 유사하다.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현궁'(위)가 표적인 탱크를 파괴하는 모습/유튜브 캡처

우리 정부는 그동안 방탄조끼 등 비살상 무기만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침이 일부 외신보도를 통해 깨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국방부는 서둘러 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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