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합병-2일) 러 헌재, 우크라 4개주 합병 합헌 결정 - 의회 비준 단계로
돈바스 합병-2일) 러 헌재, 우크라 4개주 합병 합헌 결정 - 의회 비준 단계로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10.03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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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헌재 "2026년까지 합병 끝낼 것" "4개 지역 총선은 내년 9월 실시"
EU, 8차에 이어 9차 대러 제재안도 마련중 - 미, 우크라에 월 15억달러 지원

푸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합헌 결정을 받은 우크라이나 4개주(돈바스 지역과 자포로제, 헤르손주)의 러시아 편입 협정 비준을 국가두마(하원)에 요청했다. 헌재는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오는 2026년까지 합병 절차를 끝내라고 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매달 15억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OPEC+는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도네크츠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헌법에 의해 2014년 경계선까지 러시아에 편입된다/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돈바스 합병-2일'자다.

- 유럽연합(EU)는 러시아에 대한 9번째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EU는 8차 대러 제재안이 공식 승인되면, 곧바로 9차 제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최종 결정은 이번 주중 결정될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은 말했다. 

- 미국은 우크라이나 영토 분쟁이 끝날 때까지 매달 15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반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워싱턴은 우크라이나가 영토 회복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대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초계함 진수식/텔레그램 캡처 

- 젤렌스키 대통령의 아내 올레나 젤렌스카는 터키에서 건조된 우크라이나 해군의 첫번째 초계함 진수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1년 7월 터키와 2척의 아다(Ada)급 초계함 건조 계약을 맺었다.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4개 주의 러시아 편입에 대한 비준안을 국가 두마(하원)에 제출했다. 비준안에 따르면 자포로제와 헤르손 주 경계선은 합병 협정 체결당시 러시아군의 통제 지역으로 하고,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은 2014년 주 경계선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정 체결 후 10일 이내에 4개 지역의 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협정안에 서명한 기존의 지역 수장들이 공식적으로 4개 지역을 대표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은 3일 합병 비준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우크라이나 4개주 합병안이 연방 헌법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발레리 조르킨 헌재 소장은 "합헌 결정은 이들 지역 주민들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병은 2026년 1월 1일까지 끝내도록 했다. 또 4개 지역의 입법부(지방) 선거는 내년(2023년) 9월 10일에 치르도록 했다. 

러시아 헌법재판소

- 합병 4개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그리브냐화는 올해 연말까지 사용된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리만이 완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 속으로 들어왔다고 선언했다. 

-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은 푸틴 대통령에게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평화 회담을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협상은 무엇보다도 각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불가리아와 그리스를 잇는 가스관 'IGB'(Interconnector Greece-Bulgaria)가 개통됐다. 이 가스관은 연간 최대 30억입방미터(㎥)의 가스를 수송할 수 있다. 또 아드리아해 횡단 가스관(TAP)과 연결돼 있어 그리스 연안으로 수입되는 아제르바이잔 가스를 불가리아 등 유럽 동남부 지역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제르바이잔 측도 가스 공급을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새 가스관 개통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에서 해방된다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스-불가리아 가스관이 개통됐다. 유럽 가스관의 모습/텔레그램 캡처 

- 확대 석유수출국 모임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 감산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감산 규모는 하루 100만 배럴. OPEC+는 한달 전 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해 10월의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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