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합병-6일) 젤렌스키, 나토에 러시아에 대한 선제 공격 주장 - 핵전쟁 피하는 길?
돈바스 합병-6일) 젤렌스키, 나토에 러시아에 대한 선제 공격 주장 - 핵전쟁 피하는 길?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10.07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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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7년 이후 나토 가입국에 핵무기 배치 안 해 - '이란산 드론' 우크라에 큰 위협
EU, 8차 대러 제재 승인 - 러, 이란과 올해중 석유및 가스 교환 공급 협정 서명 기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측에 러시아 핵공격을 막기 위한 선제적 공격을 촉구했다. 스웨덴 보안당국은 독러 해저가스관 '노르트(노드) 스트림'의 폭발및 가스 누출이 사보타주(파괴 공작)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4개주의 러시아 합병이 러시아 헌법에 반영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를 포함한 8번째 대러 제재안을 승인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모스크바에서 한 남성이 반전 구호를 외치며 두 대의 자동차에 불을 질렀다.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의 핵공격 기다리지 말고, 러시아에 선제 공격 촉구/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돈바스 합병-6일'자다/편집자. 

- 러시아는 합병된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 별도의 연방 지구를 만들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연방 평의회) 의장이 말했다. 그녀는 또 우크라이나 의회를 향해 거듭 협상을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 도입 등 8번째 대러 제재안을 승인했다. 또 70억 유로 규모의 러시아 제품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암호 화폐에 대한 기존의 거래 금지 조치(1만달러 이상)가 더욱 강화됐다. 러시아의 개인 30명과 법인 7곳이 새로 EU 제재 명단에 올랐다. 딸이 자동차 폭발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유명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 러시아 선관위원장 엘레나 팜필로바, 러시아 인기 가수 율리야 치체리나, 니콜라이 라스토르구예프 등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유럽연합,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 포함, 8차 대러 제재안 승인/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호주 로위 연구소를 상대로 한 화상 연설을 통해 "나토는 러시아의 핵 공격을 기다리지 말고 '선제 공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또 하나의 세계 대전을 시작하자고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뒤 70만 명이 러시아를 떠났다는 보도를 '거짓 소문'으로 규정하고, "실제 수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또 유명 철학자의 딸 두기나가 우크라이나 당국의 공작에 의해 폭사한 것으로 미 정보기관이 알고 있다는 미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며 "미국이 그 책임을 피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출처:대통령실
이란산 드론 모하제르/사진출처:위키피디아

- 러시아가 키예프 주변 군사 목표물 공격에 활용한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가 매우 위험해지고 있다고 바딤 프리스타이코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가 말했다. 

- 미국은 1997년 이후 나토(NATO)에 가입한 회원국에 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미 국무부 측이 밝혔다. 앞서 폴란드는 러시아의 핵무기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국에 핵무기 배치를 요구했다. 나토 회원국 36개국 중 1997년 이후 가입한 회원국은 14개국이다. 

-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유럽의 항구적 평화는 러시아의 참여가 있어야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자포로제(자포리자) 원전 주변을 '안전지대'로 만드는 문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IAEA는 자포로제 원전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국유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시설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도 "우리는 전쟁이 즉시 중단되기를 원하며, IAEA의 기본 입장은 이 원전은 우크라이나 시설이라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IAEA가 자포로제 원전을 사찰하는 모습/텔레그램

-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이란과 석유 및 가스 교환 공급(에너지 스왑)에 관한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환 규모는 시작부터 석유 500만 톤(t)과 가스 100억 입방미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 스웨덴 보안당국은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의 가스 누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보타주에 따른 가스 누출라는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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