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은 가까운 장래에 새 장거리 폭격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19일 아나톨리 지크하레브 러시아 장거리 폭격부대 부대장의 말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장거리 폭격기 확보 계획에 대한 정부측 노력을 관계자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폭격기를 가까운 장래에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측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공군은 향후 10년 동안 1천500대 이상의 신형 전투기와 헬리콥터, 200개 가량의 대공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에 따르면 지크하레브 부대장은 "새 폭격기는 높은 전투 효율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전투기들은 최신 전투 시스템과 정밀 무기 등을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공군은 최신 장거리 폭격기 도입을 앞두고 조종사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훈련비행 장치와 공중 급유 등을 위한 장치들을 예하 부대에 지급했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공군을 재무장해 새 무기 비율이 3년내에 약 30%, 5년내에 약 70%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