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격-15일) 좌충우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스타링크 발언 등을 살펴보니
보복 폭격-15일) 좌충우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스타링크 발언 등을 살펴보니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10.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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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스타링크 무상 지원 안해" "다시 지원하겠다" '러시아 스타링크 차단 위험" "핵전쟁 위기 60년래 가장 높아"- 머스크, 연일 우크라이나 사태 공론화 트윗
벨고로드 사격 훈련장서 CIS 출신 2명 난사 - 우크라 포격에 유류 저장고에 큰 화재도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전날의 발언을 뒤집고,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위성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했다. 키예프(키이우)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전력 소비를 35~40% 줄이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0대 이상의 험비 차량과 다연장로켓 하이마스(HIMARS)용 미사일, 대전차 로켓 시스템이 포함된다. 러시아 극우정당 자민당은 동원된 인력이 전투 지역에 파견되기 전 최소한 한달 이상 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러 국방부:벨고로드주에 있는 서부군관구 훈련장에 테러 공격, 11명 사망../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보복 폭격-15일'자다/편집자

-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벨고로드의 한 사격 훈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러시아 특수 군사작전에 지원한 훈련병 1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동료들에게 총격은 가한 범인 2명은 CIS국가 출신들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옛 소련 국가 출신 2명이 사격 훈련 도중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며 이를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 벨고로드 유류 저장고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포탄 중 하나가 지역 내 유류 저장고에 떨어졌다"며 "3천㎥ 용량의 유류 탱크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진화 작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 유류 저장고 화재/벨고로드 주지사 텔레그램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계속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링크는 계속 손해를 보고 다른 (위성 통신)회사들은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돈을 댈 것”이라며 "무기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는 전날의 발언을 뒤집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전날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무한정 지원할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구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타링크' 서비스 비용으로 미국 정부에 연 4억 달러(5천700여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머스크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죽이려고' 한다며 "스페이스X가 네트워크 안전 확보에 많은 돈을 들이고 있지만, '스타링크'는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링크 서비스 유지에는 사이버 공격 대처도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월 약 2천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한다는 머스크 트윗
민간우주개발 회사 '스페이스X' CEO, 우크라이나를 위한 '스타링크' 서비스에 계속 돈을 댈 것이라고 밝혀/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 러시아 해커 그룹 '킬넷'(KillNet)은 불가리아 대통령 사이트를 포함해 불가리아 정부 부처의 사이트 10개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위협 분석센터는 새로운 랜섬웨어 바이러스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운송 및 물류 회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격에 나선 해커 그룹은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 

- 머스크는 세계 핵 재앙의 위험이 지난 6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와 있다며 "인류가 핵무기로 스스로를 겨냥하는 짓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제 정신인 사람이라면 핵전쟁을 일으키지 않겠죠?"라고 반문하며 "이같은 논리로 우리가 합리적인 사람들을 상대한다면 전쟁 같은 건 전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러시아가 30분 이내에 핵 공격으로 미국과 유럽을 파괴할 수 있다"며 "물론 사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지만, 그런 상황에 있다는 것도 이미 미친 짓"이라고도 했다. 

-  워싱턴과 키예프는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위성 통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가 위성 통신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7억 2천 500만 달러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겠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비범한 용기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데 미국도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과) 가장 큰 전력 차이를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됐다"며 "이번 추가 군사 지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금은 18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환대는 예상보다 뜨거웠다" (연합군 편성을 위한) 러시아군 첫부대가 벨라루스에 도착/현지 매체 가제타.ru 캡처 

-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연합군을 편성한다는 양국 정상간의 합의에 따라 첫 부대를 벨라루스에 파견했다. 벨라루스에 도착한 첫 부대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벨라루스는 러시아 군인들을 '빵과 소금으로 따뜻하게 맞이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군은 수천명 이상의 병력을 벨라루스로 보내 '연합군'을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는 전날 이웃 국가(우크라이나)의 위협에 맞선다는 이유로 대테러 작전체제를 선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국경 지역에 국제 감시단을 배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미 국무부는 '(크림대교) 폭발물을 곡물 수출로 위장해 해상 운송한 것으로 밝혀지면 곡물 수출 합의가 종료될 수 있다'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곡물 수출은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러-우크라-터키-유엔 4자 합의에 따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흑해를 항해중인 곡물 수출 선박

- 올가 스테파니시나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는 이미 나토(NATO) 표준에 따라 훈련받고 나토 장비를 갖춘 나토군과 실제로 전투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점점 더 강해질테니, 늦지 않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서방 정치인들을 향해 "근시안적인 시각을 버리라고 요구한 뒤 "러시아군은 나토의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정거리가 약 300km 인 미국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공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이 2023년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합동 연례회의에서 2023년 세계은행및 IMF 집행위 위원장 (главa совета управляющих Всемирного банка и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валютного фонда на 2023 год)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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