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산하 북동부 지역 해안경비대는 22일 오후 8시 30분께 일본에서 알래스카로 비행하던 미군 F-16전투기가 러시아에 속한 쿠릴열도 섬 가운데 하나인 시무쉬르 동쪽 해안 근처해상에 추락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해안경비대는 미군 F-16 전투기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네무로(根室)시 북동쪽 해상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사고를 당한 F-16 전투기는 일본 혼슈섬 북부에 주둔 중인 미 공군 기지 소속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구조작업을 위해 사고 해역으로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을 파견했으나, 일본 어·임업국 소속 순시함 '호쿠오 마루'가 5시간에 걸친 수색끝에 비상 탈출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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