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계엄-24일) IAEA, 우크라 핵시설 2곳 사찰 계획- '더러운 폭탄' 제조 진실 밝힌다
러시아 계엄-24일) IAEA, 우크라 핵시설 2곳 사찰 계획- '더러운 폭탄' 제조 진실 밝힌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10.2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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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맥도널드에 이어 러시아 시장 떠나기로 - 복잡한 프랜차이즈 정리및 매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더러운 폭탄' 작전 가능성에 대한 공세를 이틀째 계속했다.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은 미국과 영국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더러운 폭탄' 사용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러시아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핵시설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법원은 러시아에 협력한 혐의로 항공기 엔진 회사인 '모터 시치' 명예 회장에 대해 60일 구속을 결정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는 70여개의 러시아 매장을 러시아 측 운영자에게 넘길 계획이다.

러시아군 총창모장, 영국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계엄-24일'자다. 

-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러시아측이 주장한 '더러운 폭탄' 제조설을 확인하기 위해 IAEA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의 핵시설 2곳을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측은 "방문 목적은 미신고 핵 활동및 물질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로시 총장은 그러나 "한달 전에 IAEA가 핵시설 한 곳을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측 보고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 프랑스와 ​​영국, 미국 외무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더러운 폭탄' 사용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배척하고, 키예프(키이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장관들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 '더러운 폭탄'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뻔뻔스러운 거짓 주장을 배척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장모장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앤서니 라다킨 영국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의 '더러운 폭탄'의 사용 가능성과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폴리얀스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부대사는 러시아는 '더러운 폭탄'에 관한 보고서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관련 핵 기술을 얻기 위해 영국과 접촉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사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 미 백악관은 워싱턴은 키예프의 참여 없이 러시아와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의도에 대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면서 '더러운 폭탄'이나 핵무기를 사용의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알렉세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은 키예프에 무기를 이전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특수 군사작전 개시 후 문을 닫은 모스크바의 한 KFC 매장/바이러 자료 사진
KFC 체인, 러시아서 로스틱스 브랜드로 바뀐다/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 미국의 패스푸트 KFC는 러시아내 매장 70여개를 러시아측 운영자에게 넘겨주는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비즈니스 전체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현지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에는 KFC 매장이 1천여개나 있는데, 지역별로 프랜차이즈 운영권자가 다르다. 인수자는 일단 KFC 매장의 브랜드를 '로스틱스'(Rostic's)으로 바꿔 영업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다른 프랜차이즈 운영권자들로부터 매장을 단계적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했다. KFC도 맥도널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측에 모든 비즈니스를 넘기고 시장을 떠나는 셈이다.  

- 유럽의 천연 가스 가격이 지난 6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000 입방미터(㎥)당 1,000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유럽 가스 저장 시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가격 급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 가스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몇 배나 높다. 

- 우크라이나 키예프시의 병무담당 책임자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동원령이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우리도 전선에서 추가 병력이 필요하다"며 "60세 미만의 징집 대상자는 언제 어디서나 소환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군대가 특정 지역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우리는 많은 예비 병력을 보유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동원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키예프의 셰브첸코프스키 지방법원은 헬기 엔진을 러시아에 불법적으로 공급한 혐의로 '모터 시치'사의 창업자인 뱌체슬라프 보구슬라예브 명예 회장을 60일간 구속하도록 결정했다. 그의 전화를 도청한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보구슬라예프 회장이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전후 여러 유형의 전투용 헬기 엔진과 기타 부품의 공급 협상을 러시아측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화 상대방 측(러시아측)이 대화 중에 '러시아 군대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쫓아낸 뒤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지적했다. 

'모터 시치' 명예회장이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의해 체포 연행되는 모습 

-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합병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은 '+7'로 시작하는 새로운 지역 전화코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러시아TV라디오방송국은 4개 지역에 지국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흑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는 선박에 대한 검사를 러시아 검사관들이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키예프는 300만 톤의 곡물을 추가 수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는 흑해 곡물 수출 합의를 연장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수출된 곡물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통계를 유엔 측에 요청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수출 곡물의 최대 수혜자는 최빈국에 속하지 않는 국가이며, 절반 이상이 EU 국가로 간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는 당초 최빈국을 돕기 위한 목표와 어긋나며, 최빈국을 지원한다는 원래 목표가 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랄바곤자보드 군수공장 모습/현지 TV 채널 영상 캡처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전 대통령)은 탱크를 생산하는 방산업체 '우랄바곤자보드'를 방문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적은 러시아에서 수요가 많은 군사 장비및 무기가 곧 고갈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 말라. 우리는 무기 생산은 총과 탱크에서 고정밀 미사일, 드론에 이르기까지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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