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3, 4일 실크로드 주요 교역품 '카펫'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 연다
대구 계명대, 3, 4일 실크로드 주요 교역품 '카펫'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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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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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계명대학은 3, 4일 '카펫: 실크로드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2022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014년 개원한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주)삼한C1이 협찬한다. 올해가 9번째로, 세계 12개국 석학들과 전문가 20명이 초청됐다.

5개의 분과로 진행되는 '2022 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의 기조 연설은 세계역사학회장을 역임한 알프레드 안드레아 버몬트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주제는 '둔황 막고굴(莫高窟) 예술에서의 서역 카펫들'이다. 

사진출처:계명대학

이어 제1분과에서는 미국 윌리엄페터슨대 장허, 이탈리아 트렌토대 마르코 페라리오 교수가 각각 ▲중앙아시아 카펫, 앗시리안 경계석, 그리고 그레코로만 모자이크: 실크로드에서의 문화 교류와 통합 ▲세린디아 이전. 실크로드와 아케메니드 중앙아시아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분과에서는 카자흐스탄 스포츠관광대 아이굴 아겔루오바,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비나프샤 노디르, 아제르바이잔 국립카펫박물관 쉬린 멜리코바 교수가 각각 ▲카자흐스탄의 카펫 직조: 실크로드에서 펼쳐진 유목전통 세계관과 문화적 상호영향의 결과 ▲퀴즈 길람 우즈베키스탄 남부지역 반유목 우즈벡인들의 독특한 카펫 직조사례 ▲아제르바이잔에서의 카펫 직조: 세기를 관통하는 시선을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제3분과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정진한, 호주 멜버른대 레이헤인 미라부탈레비, 미국 컬럼비아대 육소희 교수가 각각 ▲중세 유라시아 횡단 여행기에 나타난 카펫들 ▲세네겔림: 이란 쿠르드족 여성들에게 남아있는 위대한 카펫 전통 ▲문양과 컬렉션: 중앙아시아 카펫에 대한 러시아 제국의 상상력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제4분과에서는 파키스탄 펀잡대 사미나 나심, 계명대 조현진, 몽골 뭉크체첵 국립문화재 연구원 바얀줄 교수가 각각 ▲무갈 카펫의 카리스마: 현대 파키스탄 수공예에 나타난 전통 디자인의 표상 ▲사산조 페르시아와 신라 카펫에 표현된 팔메트 문양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흉노 퀼트 러그 카펫의 패턴 장식 전통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5분과는 종합토론으로, 이희수, 알프레드 안드레아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특임교수들이 각 분과에서 발표된 11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사진출처:대학 브로슈어

이 대학의 신일희 총장은 "우리는 인류문명의 동맥 실크로드를 따라 이루어진 '문명 교류'에 관해 9년째 연구에 임하고 있다”며 "그 주요 교역품이자 인류 최고의 예술품인 카펫을 통해 실크로드 문명교류의 역사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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