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계엄-1일) 이란판 '하이마스' 시스템인 '파테흐-110' 로켓이 러시아로? 미 CNN 보도
러시아 계엄-1일) 이란판 '하이마스' 시스템인 '파테흐-110' 로켓이 러시아로? 미 CNN 보도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11.02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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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언론, 미 CNN 등 "이란이 연말까지 러시아에 드론, 미사일 1천개 공급"
한국 등 12개국, 발전기 등 총 954개의 전력망 장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흑해 곡물 수출 협정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 2가지를 제시했다. 키예프(키이우)는 핵 공격에 대비해 긴급 대피소 425곳을 준비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의 약 40%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이란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 약 1천개의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미 CNN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 키예프의 보증을 조건으로 곡물 거래(수출 협정 참여) 재개 가능성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밝혀/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계엄-1일'자다/편집자주

-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흑해 곡물 수출 협정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 2가지를 제시했다. 세바스토폴의 흑해 함대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인도주의적 안전 구역을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키예프의 약속이다. 우크라-터키와 곡물 선적 선박의 출항 여부를 협의해온 유엔 측은 2일 선박의 출입을 임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  이란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 약 1,000여개의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미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모스크바와 테헤란은 양측의 무기 거래를 계속 부인해 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ua'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 이란측이 샤헤드(Shahed)-136와 모하제르(Mohajer)-6, 아라쉬(Arash)-2 드론 200여대와 다연장 로켓시스템 파테흐(Фатех)-110, 줄피카르(Зульфикар)를 러시아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테흐(사정거리 300km)와 줄피카르(700km)는 미국의 '하이마스'(HIMARS)와 유사하게 기동성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지원설이 나도는 이란의 다연장로켓시스템 '파테흐'/사진출처:위키피디아

-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장비 중 특별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무기의 안전성 점검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2만2,000개 중 10% 가량 점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 약 1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독일에서 '나삼'(NASAMS) 대공방어시스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나삼' 방공망을 운영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고위 대표) 카드리 심슨과의 회의에서 화력 발전소와 수력 발전소 등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의 약 40%가 손상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심슨 위원은 우크라이나의 전력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EU가 전기를 공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우크라이나 소방대원들
키예프는 핵 공격에 대비해 긴급 대피소 425곳을 준비중이다. 핵 대피소 모습/텔레그램 캡처

-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한국 등 12개국 정부와 기업이 발전기 등 총 954개의 전력망 설비및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장비는 이미 받았으며, 나머지는 가까운 장래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ua'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올겨울 추위를 견디기 위해 난로 난방이 가능한 시골 주택으로 이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략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유리 코롤추크 연구원은 "전기와 난방, 물이 며칠 동안 나오지 않는다면, 도시인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시골로 내려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골에서는 장작으로 난로를 땔 수 있다는 것이다. 

- 우크라이나 정부는 에너기 기업 '나프토가즈'(Naftogaz)의 유리 비트렌코 사장을 해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방크'의 창립자 올레그 틴코프는 틴코프 브랜드를 되찾는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셜 네트워크에 러시아 시민권을 포기한다는 포스팅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지만, 그 게시물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을 비판해온 유명 사업가 중의 한명이다. 그는 지난 4월 올리가르히 블라디미르 포타닌에게 틴코프 은행을 매각하고 러시아를 떠났다. 틴코프 등 일부 사업가의 러시아 국적 포기에 대해 크렘린 측은 "그것은 그들의 권리"라며 "러시아에서 그들의 사업은 거의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틴코프뱅크의 블랙 카드/사진출처:홈페이지

- 러시아 연방 평의회(상원)의 '블로거 위원회'는 푸틴 대통령에게 접속이 금지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차단 해제를 요청했다.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부분 동원으로 소집된 30만 예비군 병력중 8만7,000명이 전투 지역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그는 '컨퍼런스 콜'에서 "기본및 전투 훈련, 추가 훈련을 끝낸 8만7,000명이 교전지역으로 투입됐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대통령에게 부분동원령 완료 사실을 보고하면서 동원된 예비군 8만2,000명이 군사작전 지역으로 갔으며, 이중 4만1,000명은 교전부대에, 나머지 4만1,000명은 전투 실전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며칠 사이에 5천명이 더 교전지역으로 투입된 것이다. 

전투 훈련을 받고 있는 러시아 동원 예비군/국방부 영상 캡처

- 핀란드의 Megaupload 및 Mega 파일 호스팅 서비스 창업자 김 닷컴(Kim Dotcom)은 트러스 전영국 총리가 지난 9월 말 독러 해저가스관 '노르트(노드) 스트림'의 폭발 사고 1분 후에 '완료'라는 문자 메시지를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 당국은 이 문자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 에너지 안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테러 공격에서 앵글로색슨(영국)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영국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가스프롬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18.6%(788억 입방미터·㎥) 줄었다고 밝혔다. 또 비 CIS 국가로의 수출은 42.6% 감소한 912억 입방미터(㎥)에 그쳤다고 밝혔다. 

-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기 위해 전 아프가니스탄 특수부대원들을 모집하려 한다는 서방 언론을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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