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의회 외교에 앞장설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회 외교 포럼 한국-러시아 회장으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27일 선임됐다.


국회의 '의회 외교포럼’은 중요 외교 현안에 대한 신속 대응과 의회 차원의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꾸려진 의원 외교단체다. 전·후반기로 나눠 러시아를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 권역별로 총 12개의 포럼이 운영된다.
홍문표 의원은 “한국-러시아 간 다양한 의회 교류를 통해 정부 외교를 뒷받침하고 민간외교로 해결하기 힘든 민감한 사안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은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한국과 러시아 의원들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상대국을 이해하고, 양국 간 발전에 도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한-러 관계 속에서 국제규범에 기반한 한-러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해 우리 정부의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 국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현재 한국-불가리아 국회의원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한-중앙아시아 의회 외교포럼 회장으로는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이 위촉됐다. 박 의원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올해 한-중앙아시아 의회외교포럼 회장으로 위촉돼 의미가 크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경제·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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