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준이란 게 뭘 뜻하는지요? 모스크바음악원(소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이라고 하죠)의 학비가 연 7천500달러에서 8천달러 입니다. 그 정도는 있어야 수학을 할 수있지요. 러시아 사람들은 특출한 재능을 지닐 경우 공짜로 배우기도 하지만... 그네신은 대학의 특성때문에, 또 과목때문에 차이코프스키와 차별되지만 차이코프스키보다는 좀 낮지요.
물론 졸업후에 그 사람들의 직장에 따라 천차 만별 일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대충 어느 정도인지.그리고 그 많은 졸업생들이 다 유명 오케스트라등등에 자리를 잡을수도 없을 것 같은데.. 취업율(?)은 또 어떤지.
-차이코프스키에서 정상적으로 졸업한 친구라면 웬만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이 가능합니다. 연주활동은 개개인의 활동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케스트라에서 받는 월급은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대략 수백달러)여겨지지만 그외 과외수입이 많지요. 아. 매년 일정 수의 연주자가 배출되는데, 모두 오케스트라에 취직이 가능하냐고 묻고 있는데, 아직 그곳은 약간의 사회주의 성향이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음악은 장인-도제 형식이라, 추천으로 들어가는 거 아시죠?
참 러시아 음악도들도 우리처럼 아르바이트로 어린 학생들을 과외를 하는지요. 가르친다면 과외비는 얼마나 받는지 등등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근입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조금씩 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 봉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수준에 대해서는 배우는 사람의 수준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고, 차이코프스키에 다니는 학생들은 바로 그 교수로 부터 개인레슨을 받습니다.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당 20~50달러는 생각해야 할 겁니다. 물론 교수로 부터 받을 때는 경우데 따라 100달러, 150달러도 넘어가지만. 워낙 경우의 수에 따라 달라서..가령 차이코프스키 유학생이 교수에게 받는다면 적고, 차이코프스키에 안 다닌 학생이 받는다면 특별 개인레슨이 돼 더 비싸죠. 물론 그 사이에서 알선료를 챙기는 것도 있겠지만..그런 것까지 자세히는 알 수 없고..그렇다고 대학에서 공식적으로 가격을 매긴것도. 레슨하라고 알선한 것도 아니고..
이 질문은 모스크바 음악원의 한국 유학생 회장에게도 했는데 답장이 오지 않아서 이렇게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너무 어렵고, 추상적이고, 자칫하면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위 답변도 단편적으로 아는 수준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몇몇의 경우를 전체로 확대하기는 힘드니까 그 점 이해하세요.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는 걸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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