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대사관 치안관 출신 우종수 청장, 막강한(?) 경찰 국수본부장에 올랐다
주러 대사관 치안관 출신 우종수 청장, 막강한(?) 경찰 국수본부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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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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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 경찰 주재관(치안관)으로 근무했던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전 경찰청 수사차장)이 27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우 신임 본부장은 서울 경찰청 수사차장 부임이후 관운(?)이 따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경찰청장(치안총감)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그 자리(경찰청 차장, 치안정감 승진)를 이어받더니, 이번에는 자녀의 학교 폭력문제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대신 막강한(?) 권력의 국수본부장에 올랐다.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사진출처: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사진출처:경찰청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 경기남부경찰청장을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우 본부장은 29일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초래된 국수본부장 공석 사태가 30일 만에 일단락됐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한다. 경찰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청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 자리다.

서울 출신인 우 차장은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으며, 주러 대사관 주재관 등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치안감 시절의 우 본부장/사진출처:경찰청

우 본부장을 추천한 윤희근 청장은 "우 신임 국수본부장은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투철한 공직관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며 "균형 잡힌 시각과 적극적 소통으로 경찰 수사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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