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유치전 - 경기도, 카자흐 의료관광박람회 참가
다시 열린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유치전 - 경기도, 카자흐 의료관광박람회 참가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3.04.25 0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산업 행사인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3'가 4월 19~21일 사흘간 알마티에서 3년만에 다시 열렸다. KITF는 신종 코로나(COVID 19)로 2020~2022년 행사를 중단했다.

경기도는 새롭게 문을 연 'KITF 2023'에 참가해 1,400여건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도내 우수 의료기관을 중앙아시아 지역에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경제 중심지인 알마티시 아타켄트(Atakent) 전시장에서 개최된 'KITF 2023'에는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유럽 지역 관계자까지 몰렸다고 한다. 

'한국 의료-경기도' 홍보관의 모습/사진출처:경기도

현장에 마련된 '경기도 의료 홍보관'은 '한국 의료-경기도'(Korean Medical-Gyeonggido)를 주제로 설치됐다. 올해는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참여한 덕에 도내 의료기관 10곳(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분당차병원, 지샘병원, 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이 한국 선진 의료 기술을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도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에 약 2천 명이 '한국 의료-경기도' 부스를 방문해 상담 실적 1,400건, 업무협약(MOU) 체결 45건의 성과를 거뒀다. 또 향후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환자 수는 38건으로, 박람회 참가 사업 중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박람회 참여 의료기관 중 4곳(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지샘병원)은 알마티시내 의료기관에서 '메디컬 경기 현지 협진 환자 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분야 교수진과 카자흐스탄 환자 38명 간에 상담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한때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카자흐스탄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발판으로 삼아 국제 의료사업이 재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알마티의 아파트 단지와 슈퍼마켓 '메가'/바이러 자료 사진

경기도는 2012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스타나시, 악튜빈스크주, 아크몰라주, 망기스타우주 등 지방 정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