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로존 위기가 심화하던 2011년 키프로스에 제공한 25억 유로의 차관에 대해 상환 기간을 2년 연장하고, 금리도 2.5%로 낮춰주기로 했다고 한다. 애초 상환 조건은 4년 6개월 만기에 금리 4.5%였다.
키프로스는 이에 따라 2018년에 낮은 금리로 차관을 상환할 수 있어 금융위기 극복에 힘을 얻게 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을 확정한 뒤 러시아가 키프로스에 제공한 차관의 상환조건 재조정 문제를 키프로스 측과 협상하라고 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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