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취임을 앞두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된 루블화 평가 절하 가능성에 대해 “환율은 시장 경제 요소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며 “심각한 루블화 평가절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중앙은행과 정부는 루블화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쉬키르 공화국 우파 출신인 그녀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경제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1991년부터 경제부처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나비울리나는 2007∼2012년 경제개발부 장관 재임 중 러시아 숙원 사업이었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경제통이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푸틴 대통령의 경제정책 담당 보좌관으로 근무해왔다.
전임 세르게이 이그나티예프 총재는 나비울리나 총재의 고문으로 중앙은행에서 계속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