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은 "내달 4일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김 제1부상이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외교부 제1차관과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제1부상은 지난 18∼22일 중국을 방문해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 전략 대화를 포함한 고위급 협의를 했다.
김 제1부상의 중국-러시아 방문은 6자회담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일본·한국 동맹에 맞서기 위한 지지 세력 확보 노력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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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상은 4일 모스크바 시내 외교부 관저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 외교부 차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양측은 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러 양자 관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