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대 미국관 "교착 상태에 빠진 건 아니다"
푸틴 대통령의 대 미국관 "교착 상태에 빠진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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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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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8일 발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푸틴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러시아와 미국)는 시리아 상황 안정과 민주화,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모든 국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의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다른 분야에선 미국과의 협력이 중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분야로 대량살상무기와 비확산 협상, 경제협력등을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정지) 사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가장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조차 양국 사이엔 정기적이고 안정적이며 충분히 효율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정상회담은 필요성이 제기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러시아 임시 망명과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갈등을 겪어온 러시아와 미국은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구상에 미국이 동의하고 나서 부터 공조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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