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핀대의 까다로워진 입학 절차 2009년1월
레핀대의 까다로워진 입학 절차 2009년1월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9.02.01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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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에 레핀미술대학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곳을 거쳐와서, 대충 면 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햇습니다. 가장 어려운 곳이 차이코프스크 음악원 정도로 보고, 그 곳은 입학하기가 어려워 편법(ㅋ특히 스타죠르라는 과정)을 써기도 했지요.

그런데, 레핀대에서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외국 유학생의 경우,

그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처럼 일종의 견습과정(스타조르 과정)으로 학부 3학년이나 4학년 수업에 들어가서 그냥 수업만 듣다가 눌러앉는 방식으로..수업료도 엄청 싸고, 하여간 한국 유학생들 거진 다 이 과정으로 들어가서 학과의 대칸(학과장)이라는 사람과 상의 해서 대학원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물론 대학원 과정 부터는 정식학생이니깐 수업료 일년대비 1000만원 넘어갑니다.

하지만 지금 스타조르 과정은 없어졌고(2006년에) 무조건 모두 예비학부를 거쳐 입학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현재 레핀대 한국학생은 저를 포함 11명이구요 두분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학부를 거쳐 입학시험을 페쓰했습니다. 두분은 스타죠르가 폐지되기 이전 분들이라 시험없이 다니시구요.

예전 대구의 계명대나 대구예대, 대구대 일부등 대구지역 학교에서 단기 연수과정으로 오셨다가 스타죠르로 눌러 앉으신 분들이 꾀 계시던데...지금은 그 단기 연수 과정이란것도 없습니다.

레핀대가 구상미술쪽으로는 유명하다 하지만 한국에선 잘 모르고 입학절차도 하도 오래된 것만 있어서 현제 입학절차와 많이 다르더군요. 대부분 입학절차를 뻬쩨르부르크한국인 시문인 다바이 코리아에서 정보를 얻어오시는것 같은데 다바이코리아에 적힌 내용 10년 전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예술분야는, 레핀대 등에 입학하는 러시아학생들은 5살에서 6살사이 호두제스트벤나야 쉬꼴라(우리나라 예고 비슷한 11학년짜리 학교)에 입학해서 10년 가까이 유화와 소묘를 합니다.

유감이지만 1학년 학생 잘하는 학생들은 왠만한 한국 구상작가보다 훨씬 태크닉 좋아요. 때문에 요즘 학교에선 학위를 따오든 말든 실력을 보고 판단 합니다. 레핀대는 중국 유학생들이 많은데 중국에선 학위 위조가 심하더군요....그래서 학교에서도 못믿겠다 이겁니다. 예비학부를 거쳐 입학시험으로 실력을 임정 받아보심이 나을것 같네요.

레핀대 오시려면 그림도 잘 그려야 하지만 러시아어 공부도 열심히 하셔야 해요. 예비학부 말에 러시아어 시험보는데 작년엔 응시자중 절반을 탈락 시켰습니다. 러시아어를 패쓰 못하면 입학시험 자체를 볼 수 없습니다.

참고로 예비학부 수업료는 1년 일시불로 내셔야 하고 4500유로입니다 1학년부터는 5000유로네요. 여기 수업료는 4년전부터 유로로 냅니다.

외국인 입학상담을 받는 외국인 사무실에 화이나와 올가, 알렉 이세사람이 관할 하는데......모두 까탈스럽습니다. 오후 1~3시 사이에 전화 하셔야 겨우 전화 통화 될 겁니다.

원서 접수는 9월 중순까지는 하셔야 하고 10월 둘쩨주부터 예비학부 시작입니다. 9월까지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여기선 나이 마흔 가까이 먹고 학교 다니는 분들, 작가분들 겸손한 자세로 배우십니다. 20대 후반이시면 늦은것도 아니군요.

모스크바에 슈리코프아카데미가 있는데, 한국인 두~세분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죠르 과정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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