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산 등으로 러 SUV 시장 공략
현대차 투산 등으로 러 SU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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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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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서 투싼을 전격 공개하고 러시아 SUV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현대자동차는 작년보다 대폭 확장된 약 140평(460㎡)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러시아에 최초 공개하는 투싼을 비롯하여, 현지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 및 베르나(수출명:액센트) 및,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클릭(수출명:겟츠), 아반테XD(수출명:엘란트라)외에, 투스카니(수출명:쿠페), 라비타(수출명:매트릭스), 싼타페, 테라칸등 총 9대의 차량을 출품, 전시한다.

이번에 러시아 고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투싼은 유럽전략형 SUV로 개발되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재 유럽 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속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문 후 고객 인도시까지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9월부터 러시아 현지 판매에 들어갈 투싼의 올해 판매 목표는 2000대이며 내년에는 5000대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하나인 러시아는 최근 급등하는 국제유가의 최대 수혜국으로 넘치는 오일달러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세계적 불황과는 달리 경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신흥 부유층 증가 및 중산층의 소득 확대로 자동차수요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각 메이커간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러시아에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2만3227대를 판매했으며, 특히 지난 5월 3596대, 6월 4736대, 7월5010대의 월간판매를 기록 러시아 수입차 시장의 ‘짜르(제정러시아 시대의 황제)’로 불리는 도요타를 3개월 연속 추월해 수입차 시장의 1위 자리를 확실히 굳혀 나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월초 동구지역본부를 폴란드에서 러시아로 이전, 급속 성장하는 러시아시장에서 현지 밀착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라고 밝히고 “이번 투싼의 러시아시장 투입으로 최근 러시아 고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SUV 시장에서 세련된 디자인 및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신규수요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 참가로 인해 잠재력이 매우 큰 동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향후 현대차의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판매가 계속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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